[인터뷰] 신종은 인천시 청년정책과 청년정책기획팀장

▲ 신종은 인천시 청년정책과 청년정책기획팀장 ⓒ 인천뉴스

“청년 행복의 기본 축은 경제적 자립이라는 생각입니다. 따라서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자산형성을 돕는 정책이 가장 중요하며 이를 통해 청년세대는 삶의 비전 및 미래구상을 보다 용이하게 해낼 수 있다고 봅니다.”

신종은(36) 인천시 청년정책과 청년정책기획팀장이 인천시의 2019년 청년정책 방향을 설명하며 특히 강조한 말이다.

인천시는 2018년 2월 ‘인천시 청년기본 조례’ 제정 이후 청년업무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인천 청년의 활동과 자립을 지원해 청년들이 지속 발전할 수 있는 지원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다양한 청년정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중소제조기업에 근무하는 청년을 지원하는 ‘(1석5조) 인천 청년사랑 프로젝트’, 면접 의상 무료 대여, 기업의 시설 개선비용을 지원하는 ‘청년고용 우수기업 근로환경 개선 사업’ 등 사업 등이 당초 목표를 조기에 달성해 청년근로자와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시민들이 체감하는 정책으로 평가받은 바 있다.

또 지난 2017년 10월 오픈한 미추홀구 제물포스마트타운 15층에 위치한 ‘유유기지’는 청년들이 본인의 적성을 탐구하고 도약을 준비하는 공간으로 인천 청년들의 아지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이다.

▲ 유유기지 1주년 기념 ⓒ 인천뉴스

시는 올해도 청년들의 적극적인 취업 지원을 강화하고, 청년 취업 디딤돌 및 청년이 필요로 하는 부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청년취업 내실화를 도모할 방침이며 이를 위해 주요 청년 정책을 전담하는 청년정책과 예산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액된 174억 원을 편성해 청년 지원을 강화한다.

특히 예비창업자를 위해 조성하는 ‘창업마을 드림촌(창업지원주택과 창업지원시설 및 법률·회계 등의 서비스 공간)’을 2021년 준공 목표로 본격화하고 신규사업인 ‘드림체크카드(인천 거주 최종학력 기준 졸업 2년 경과한 만19세~39세 미취업청년 250명 선정 매달 50만원씩 6개월간 총 300만원 지급)’ 도입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취업 청년에게 실질적인 취업활동비를 지원한다.

또 역시 올해 신설된 ‘드림 For 청년통장’은 청년 자산형성에 도움을 주는 정책이다. 청년 근로자(인천시 소재 중소·중견 제조 기업 2년 이상 청년재직자로 계약연봉 2,400만원 이하인 39세 정규직근로자 해당)가 매월 10만원씩 3년을 저축하면 본인저축액 360만원에 시가 640만원을 지원, 1000만원 목돈마련이 가능해진다.

이외에도 ‘지역주도형청년일자리사업’, 재개되는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등등 시는 올해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보다 적극적으로 청년일자리와 창업 지원정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신 팀장은 “청년들이 살고 있는 오늘은 누구나 정규 교육과정을 마치면 안정적인 일자리를 구할 수 있었고 평생직장 개념이 살아 있던 시대가 아니다”며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권한을 가진 기성세대가 청년들이 겪고 있는 불안감과 답답함을 먼저 이해하려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시 청년 고용률은 2017년 4분기부터 지난해까지 5분기 연속 특별시·광역시 중에서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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