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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리그 추진 등...e스포츠 뉴메카 인천 만들 것"[인터뷰] 정대민 한국e스포츠협회 인천지회장
▲ 정대민 한국e스포츠협회 인천지회장 ⓒ 인천뉴스

"e스포츠(Electronic Sports)는 단순한 게임시장이 아닙니다. 중국은 이미 종주국인 대한민국을 넘볼 정도로 엄청난 자본력을 쏟아붓고 있어요. 인천e스포츠협회 창립은 인천을 뉴메카로 만들기 위한 첫 단추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정대민(51) 한국e스포츠협회 인천지회장이 새롭게 창립하는 ‘인천e스포츠협회’의 의의 및 창립목적에 대해 설명하며 특히 강조한 말이다.

정 지회장은 지난 2012년 한국e스포츠협회 인천지회를 설립하고 그동안 꾸준하게 인천지역 e스포츠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가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한 2010년 무렵만 해도 e스포츠는 ‘게임중독’ 등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이유로 스포츠로서의 위상을 획득하기가 쉽지 않았다. 더불어 그를 보는 사회적 시선 또한 곱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거의 직관적으로 e스포츠가 가진 잠재력을 알아보았다.

정 지회장은 당시를 회상하며 “누가 뭐라 해도 나는 e스포츠가 미래지향적 콘텐츠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특히 인천은 과거와 미래를 관통하는 도시로써 스토리텔링이 살아있고, 공항과 항만이 있다는 지리적 이점까지 있다”는 말로 인천의 ‘e스포츠 뉴메카’로서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의 말대로 지금은 ‘미래먹거리’인 4차 산업과의 접목 등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e스포츠의 저력을 그 누구라도 무시하거나 부정하지 못한다. 시장규모 자체가 하루가 다르게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시도 최근 4차 산업과 연관한 e스포츠 육성계획을 통한 경제적 효과 및 일자리 창출 등 e스포츠가 가진 미래가치를 인식하고 제법 규모가 큰 국내외 e스포츠 대회를 유치하는 등 게임 산업 육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인천e스포츠협회 창립...“재도약 할 것”

정 지회장은 “중국(청도 등)과의 e스포츠 교류 추진 등 갈 길이 멀지만 가장 시급한 것은 국제대회 정식 종목 채택이다”며 “협회를 창립한 궁극적 이유이지만 이를 계기로 재도약할 것”이라고 특히 강조했다.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 등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기 위해서는 대한체육회 가맹이 필수이다. 현재 e스포츠는 대한체육회 기준으로 인정단체이다. 시·도체육회 3개 이상이 가입돼야만 인정단체가 되는데, 현재 대전·부산·전남·경남 등 4개 지역이 대한체육회에 가맹했기 때문이다.

정 지회장은 “인천도 기존 한국e스포츠협회 인천지부에서 인천e스포츠협회를 창립해 재도약해 e스포츠가 대한체육회 준가맹단체로서의 위상을 획득하는데 기여해야 한다”며 “준가맹 단체가 되기 위해서는 시·도체육회에 가맹된 시·도지회를 9개까지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게임중독? 규제는 또 다른 중독을 불러올 뿐...“스쿨리그 추진 등 음지에서 양지(문화)로 끌어올릴 것!”

정 지회장은 또 “혹자들이 우려하고 있는 청소년 게임중독 등에 대한 문제를 인간심리에 대한 본질적인 이해 없이 현상만으로 풀어내서는 안 된다”며 “또 다른 중독을 불러일으키는 규제가 아니라, 온·오프라인 다양한 놀이 환경 조성 등 다양한 연구와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내놨다.

그는 “인류의 역사는 전쟁 또는 살육의 역사이다”며 “다소 불편한 이 진실이 전쟁을 대신할 놀이(축구, 야구 등 스포츠)를 만들었고 한국 역시 일제강점기와 독재시대를 거치면서 억압돼 있던 욕구가 스포츠게임으로 분출되면서 스포츠 강국으로 진입해갔다”고 말했다.

이어 “21세기 첨단IT시대에 들어서면서 대한민국은 사이버세계 온라인게임에서 그 진가를 톡톡히 발휘하고 있다”며 “특히 e스포츠는 한국이 종주국인 만큼 스쿨리그 추진 등 음지에서 양지로 끌어올려 프로게이머 육성뿐 아니라 심판이나 e스포츠 행정가, 방송 관련 인력 교육에도 첫발을 내디딜 시기이다”고 강조했다.

만화가로 더 많이 알려진 정 지회장은 2010년 재)인천정보산업진흥원 e스포츠위원회 위원장을 시작으로 사)e스포츠세계연맹 사무총장을 거쳐 2012년 한국e스포츠협회 인천지부를 설립한 이후 현재까지 인천지역 e스포츠 산업 활성화 및 발전에 기여해 왔다.

한편 인천e스포츠협회 창립총회는 2일 오후 4시 송도스카이파크호텔에서 열린다. 정 지회장은 창립총회에서 인천e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협회장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이연수 기자  press@inche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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