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나는 작가님과 우리들의 버전으로 다시 읽는 작품

 인천구산초등학교(교장 최철호)는 2일 4학년 학생들(101명)을 대상으로 ‘삼백이의 칠일장’ 4학년 온작품 읽기 천효정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실시했다.

1부에서는 동화작가와 함께하는 책과 출판이야기란 주제로 이야기가 펼쳐졌다. 책을 만든 계기와 인물이 탄생하게 된 이야기, 책을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 책을 만들고 난 후의 느낌에 관한 많은 질문이 쏟아졌다. 질문에 대한 작가님의 답을 귀담아 들으며 웃음을 짓기도 했고 놀라면서 신기해하기도 했다. 현장에서 작가님과의 소통을 통해 문학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와 재미를 가질 수 있었으며 문학적 상상력을 높였다. 또한 작가 직업에 대한 호기심을 지닐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

2부에서는 학생들의 작품 표현활동 발표회 시간이 있었다.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읽고 표현해 본 2팀의 노래 발표와 1팀의 역할극 공연이 있었다. 아이들이 재해석한 작품을 본 작가님도 매우 행복해 하셨다. 친구들의 표현 활동은 작품의 내용을 재미있게 풀어냈고 작품의 핵심 의미 부분을 잘 드러내서 친구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았다. 관람한 작가님과 학생들은 온작품읽기의 매력을 함께 맛보고 공유해 볼 수 있었다.

3부에서는 ‘작가 사인회’에는 작가님이 좋아하는 고양이 캐릭터 그림을 곁들여 해당 학생 이름과 작가 사인을 함께 해 주셔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구산초 4학년 박◌◌ 학생은 “우리가 읽었던 책의 작가님을 직접 만나서 연예인을 보는 듯이 신기했다. 그리고 작가님이 책을 어떻게 쓰셨는지 알게 되었고 책을 읽으며 생긴 궁금증을 풀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또 4학년 조◌◌ 학생은 “책 작가를 만나게 된 일이 태어나서 처음이었다. 작가님 오시기 전에 몹시 설렜고 우리가 준비한 재능을 잘 보여 드린 것 같아 가슴이 뿌듯했다."라며 웃었다.

최철호 교장선생님은 “미래를 준비하는 다양한 교육활동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독서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책 읽기를 즐겁게 할 수 있도록 우리 학교는 온작품 읽기 활동을 밑바탕으로 삼아 교과 학습과 연계하여 학생의 배움이 일어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라고 했다.

앞으로도 학교 교육활동에서 책과 관련한 다양한 행사와 활동이 계속 이어질 것이다. 가정에서도 학생들이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 마련과 ‘함께 책 읽는 가정’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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