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구산초등학교(교장 최철호)는 1일 자원을 보호하고 절약하는 생활 태도를 함양하여 환경과 경제를 살리기 위한 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아나바다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아나바다축제는 물건을 사고 파는 학생 주도의 아나바다장터 뿐만 아니라 경찰직업체업, 북캠프, 만들기, 먹거리 등의 학부모자치회 교육기부 부스도 함께 운영하여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나바다축제 후에 학생들은 각 가정에서 가족회의를 통해 아나바다 장터에서 얻은 수익금을 어떻게 의미있게 사용할지 의논하게 된다. 각 학급에서는 학생들이 아나바다축제를 통해 느낀점, 가족회의에서 결정한 아나바다장터 수익금의 사용처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게 된다.

이번 아나바다축제는 학생들이 자신이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사고 팔며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자’는 아나바다장터의 취지를 직접 몸으로 느껴보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축제에 참여한 3학년 김모 학생은 “아나바다 장터를 진행하며 내가 쓰지 않는 책, 학용품들이 친구에게는 필요한 물건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앞으로는 더욱 절약하며 생활해야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구산초 최철호 교장은 “이번 아나바다축제는 환경, 경제교육의 중요성을 학생들에게 알려주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학부모자치회의 교육기부로 아나바다축제가 더욱 풍성해졌고 학생들 스스로 장터를 계획하고 운영하는 경험을 가져본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 앞으로도 '함께 배우고 나누며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를 구산교육공동체가 모두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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