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총장ㆍ홍승용) 건축학부 남건욱(29)군 이 미국 건축가협회(AIA)와 뉴욕 신진건축가 위원회(ENYA : The Emerging New York Architects Committee)가 주최한 ‘2006 국제 비엔날레 아이디어 건축공모전’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본 공모전은 뉴욕의 루스벨트 아일랜드 남단을 대상 부지로 하여 ‘Southpoint : from Ruin to Rejuvenation The Roosevelt Island Universal Arts Center’를 주제로 열렸으며, 세계 각지에서 750여 팀 이상의 기성작가 및 학생들의 작품이 출품되었다.

건축학부 대학원 석사 2차인 남군은 해당 부지가 매우 불안정하고 위험하며 어두운 이미지의 버려진 땅이라는 점에 착안, 섬 전체를 밝힐 수 있는 ‘등대’를 제안했다.

남군의 작품은 기성 건축가를 능가하는 학생작품인 점이 두드러져 학생 건축상(Student prize)의 영예를 차지, 4개의 본상 수상작(1st, 2nd, 3rd, student prize)대열에 올랐다.

남군은 “국내공모전 뿐만 아니라 저명한 국제공모전에서도 좋은 상을 타게 되어 큰 영광”이라며, “이번 수상이 인하대가 세계적인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희망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번 공모전의 수상작들은 뉴욕 건축문화센터(Center for Architecture)에서 3월 31일부터 6월 17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며, 시상식은 전시 첫날 함께 열린다.

남군은 제23회 공간국제학생건축상 대상과 제24회 건축대전 입선 등 8개의 국내 공모전에서 수상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ㅁ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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