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홍재웅 인천시민연대 상임대표

“인천이 타 지역보다 참여의식부족 안타깝다.”

홍재웅 인천환경운동연합 의장이 ‘민주개혁을위한인천시민연대’ 제10차 총회에서 상임대표로 선출됐다.

   
<2006 황승현>


상임대표로 선출 된 홍재웅대표(66ㆍ환경운동연합 의장)는“사회단체회원수가 인구비례로 볼 때 인천이 꼴찌다.”라며 인천시민의 무관심을 제일먼저 거론했다. 6ㆍ25때 인천으로 피난을 와 중ㆍ고등학교시절을 인천에서 보낸 그는 인천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현재 인하대 사회의학교수로 재직하면서 인천지역의 사회단체를 이끌며 인천시민의 권익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번 시민연대 상임대표 선출에 대해 그는 ‘시민연대를 젊은 사람이 맡기를 바라고 자신은 고사했는데 여러 정황상 환경운동연합의 임기가 끝나는 금년 말까지만 자신이 대표직을 수행하기로 했다’며 과정을 설명했다.

홍 대표는 “인천이 타지방보다 토박이가 적어 인천지역의 시민단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경우가 드물다. 지방선거가 3기까지 오면서 점점 당선자의 자질이 나빠지고 있다”며 “이는 인천지역을 위해 꼭 필요한 사람이 당선되지 못하고 돈 많이 쓴 사람이 당선되기 때문이다”고 다가올 지방선거에 관심을 나타냈다.

그는 “이렇게 돈으로 당선된 데는 인천지역의 의식 있는 사람이 타 지역보다 적기 때문이다.”며 시민들의 무관심을 강조했다.

   
<2006 황승현>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시민연대 및 다른 사회단체도 돈선거 부정선거를 감시 할 것이지만 참여하는 인천시민이 적으면 또 같은 상황이 반복될 것” 이라며 의식 있는 인천시민의 참여부족을 아쉬워했다.

홍 대표는 ‘환경’문제에 대해서는 “인천뿐만 아니라 지자제가 실시되고서는 각 지역마다 경쟁적으로 개발을 하고 있다.”며 “그런데 그 정도가 지나쳐 지금은 꼭‘필요’해서 하는 개발을 넘어서 좀 더 ‘편안’해지고자 하는 개발을 하고 있다.”고 마구잡이식 개발을 지적했다. 그는 “개발은 자연환경과는 상극이다. 경제발전을 위해 무차별적으로 갯벌을 파괴하고 모래를 퍼내가면 우리 후손에는 재앙이 될 수 있다.” 고 경제발전과 자연환경사이에 적절한 절충점을 찾아야 함을 강조했다.

홍 대표는 인터뷰를 끝마치고 나올 때 다시 한번 서울에 주소를 갖고 있는 회원이 인천에 주소를 갖고 사람보다 많을 정도로 인천회원이 적다며 인천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학력
제물포고 졸업
서울대 의예과 졸업
서울대 예방의학 박사과정

경력
서울대 보건대학원 예방의학전문의
산디아고주립대 보건학 교환교수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보건사회부 정책자문위원
보건복지부 모자보건심의위원

현재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대한예방의학회 회장
한국보건행정학회 이사
한국에이즈토치연맹 이사
인천환경운동연합 의장
인천의 제21실천협의회 운영위원겸 실행위원장
인천광역시 정책자문위원
인천광역시 지역혁신위원회 위원

ㅁ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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