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회 작가 "기자 시절 10여 년 간 징기스칸과 유목민족에 관해 탐구한 내용 정리"
인천일보·인천신문에서 20여 년 간 기자로 활동한 구준회(55)씨가 최근 징기스칸 일생에 대한 단상을 담은 책 '징기스칸-생존본능이 세계를 정복하다'를 도서출판 다인아트에서 출간했다.
출판기념회는 오는 9일(월) 오후 7시 인천문화재단 칠통마당 H동(인천서점) 2층 다목적홀에서를 연다.
세계적 정복자 징기스칸에 심취해 기자로 일할 때부터 10여 년 간 징기스칸과 유목민족에 관해 탐구를 해오던 저자는 한 때 개인블로그와 페이스북에 그 결과물을 연재해오다, 주위의 권유를 받아들여 이번에 한 권의 책으로 출간한 것이다.
이 책은 모두 6부로 구성했는데, 제1부-징기스칸의 출생 등을 다룬, ‘초원의 사나이’, 제2부-징기스칸의 숨겨진 진실을 담은, ‘징기스칸에 대한 오해와 진실’, 제3부-지금도 전해오는 징기스칸의 격언 등을 기록한, ‘지금도 살아있는 전설의 사나이’, 제4부-징기스칸의 인관관계를 나타내는, ‘징기스칸과 그의 인물들’ 제5부-징기스칸의 전투능력을 보여주는, ‘세계를 정복한 몽골기병’, 제6부-고려와의 관계를 살펴본, ‘몽골과 고려’ 등을 담고 있다.
책의 특징은 전문 연구서나 논문 형식의 글이 아니라 토픽 위주로 저자의 단상을 담아 좀 더 독자들에게 다가가기 쉬운 내용을 담고 있다는 데에 있다. 그렇다고 자자의 주관에만 치우친 것이 아니라 철저한 역사적, 사료적 바탕 위에서 쓴 글이라 읽는 이에게 신뢰를 더해주고 있다. 특히 지금의 ‘햄버거’가 몽골기병에서 유래했다는 등의 작은 에피소드는 책에 감칠맛을 선사해, 독자들이 무겁지 않게 다가가게 해주고 있다는 평가다.
인하대 국어국문과 출신인 구준회 작가는 “징기스칸의 끝없는 정복전쟁을 통해 대제국을 건설하게 된 원동력에는 생존의 위협이 끊이지 않았던 한 시대에 온갖 고초를 겪은 한 인간의 강렬한 생존본능, 자기방어본능이 밑바탕에 깔려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도 “생존을 위협받는 환경에서 자란 징기스칸이 세계를 정복, 대제국을 건설하고 역사의 흐름을 바꿔놓은 힘은 아직도 연구의 대상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출판기념회 문의는 다인아트(032-431-0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