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정태 계양구경영자협의회 회장

▲이정태 계양구경영자협의회 회장

“기업은 홀로 성장할 수 없습니다. 기업의 목적인 이윤추구도 중요합니다만 지역을 배려한 사회적 환원(책임)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나아가 지역과 함께 공존하고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협회는 앞으로도 꾸준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입니다.”

이정태(55) 인천 계양구경영자협의회(이하 협의회) 회장이 협의회를 소개하며 강조한 말이다.

협의회는 계양구에 거주하거나 계양구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상공인을 회원으로 하는 경영인 단체로서 기업경쟁력 확대 및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지난 2007년에 설립됐다.

이 회장은 협의회 6대 회장으로서 지난 2017년 취임한 이후, 회원사의 경쟁력 제고 및 지역과의 협력체제 구축 등 다각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그가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시작한 ‘경영자포럼’은 회원사 간 정보교류의 장으로 활성화되면서 횟수를 거듭할수록 회원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질적으로 경영자포럼에 참여하고 있는 회원사가 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협의회 회원사 수도 늘어나고 있다.

이 회장은 ‘경영자포럼’ 기획 취지에 대해 “현재 협의회에 가입한 85개 회원사는 업종이 다양할 뿐 아니라 모두 자기분야에서 최고이다. 그러나 요즘은 융합의 시대이다”며 “‘융합’ 및 ‘지역발전’ 등 지역에서 지역민과 공존하며 더불어 성장해야 하는 지역기업인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나름대로의 방법론을 생각했던 것”이라고 겸손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협의회는 1년에 2번씩, 지난 11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성공적으로 진행한 ‘경영자포럼’을 앞으로도 꾸준하게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회장은 “앞으로는 각 분야에서 주제를 가지고 결론까지 도출할 수 있게 ‘경영자포럼’을 키워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또한 ‘희망2020 따뜻한사랑나누기 캠페인’에 동참해 지난 4일 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을 계양구에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에 훈훈한 미담사례를 전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인터뷰를 마치며 “나는 29살 때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만 해도 소통(이메일·휴대폰·인터넷 등) 도구가 없어 어려움이 많았는데, 요즘은 소통 뿐 아니라 국경 없는 활동영역 등, 모든 기회가 열려있는 시대이다. 즉 이는 사업아이템과 영역 등이 무궁무진하다는 의미이다”며 “두려워말고 (사업 등에)도전하고 포기 없이 꾸준하게 밀고나가는 청년들을 많이 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은 인천토박이 기업인이다. 현재는 반도체 사업을 줄이고 (주)라르고빌리조트 대표이사로서 강화도에서 리조트 및 호텔사업의 새로운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 그리고 인천양궁협회 부회장, 한국자유총연맹 인천지부 수석부회장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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