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최중일 인천변리사협의회 회장

“4차산업혁명시대에서는 무엇보다 지식산업에 대한 이해 및 활성화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협의회가 인천지식센터와 연계해 무료상담 및 컨설팅을 진행하며 사회적 환원을 꾸준하게 해오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최중일 인천변리사협의회(이하 협의회) 회장이 협의회를 소개하며 강조한 말이다.

협의회는 지난 5기 송영길 민선시장 당시 인천지식센터와 협약을 맺은 이후 지식재산권을 대표하는 특허 및 관련 사업에 대해 문의를 해오는 창업예정자를 비롯한 지역기업인들을 대상으로 무료상담 및 컨설팅을 꾸준하게 해오고 있다.

최 회장은 “매주 화요일 오후 2~5시까지 3시간동안 협의회 회원들이 한결같은 마음으로 봉사하고 있어 무엇보다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며 “모두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변리사로서 1년에 100여 건 이상 특허 및 창업관련 무료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제4대 협의회장으로서 지난 2003년, 인천에서 활동하기 시작하면서부터 꾸준하게 사회적 봉사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특히 그는 지식혁명시대로 접어들면서 사회적 리더로서 더더욱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는 변리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판단하에 ‘사회적 환원’에 대한 고민을 꾸준하게 하고 있는 것으로도 지역사회에 많이 알려져 있다.

그는 “꼭 특허출원이 아니더라도 창업 초기 및 데스벨리(Death Valley·벤처기업이 창업 이후 사업화 단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서 겪는 어려움에 대한 실질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지원할 수 있는 멘토링 및 피드백 시스템이 절실하다”며 “단기적인 실적을 배제한,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시스템부터 재정비해 나가야 혈세낭비를 막고 지역기반의 뿌리가 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는 의견을 힘주어 피력했다.

이는 즉 창업에 포카스를 맞추는 현 정책에서 한 발 더 나아간, 단계별 지원(방향설정 멘토링 및 규제완화 등) 시스템이 추가로 적용되어야 한다는 의미로 읽힌다.

협의회는 시교육청 교육과학연구원과도 협약을 맺고 인천시학생발명품 경진대회 참가자 멘토 봉사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각 학교의 직업탐방 프로그램 등에서 재능기부 강의를 추가로 을 진행하고 있다.

최 회장은 인터뷰를 마치며 “인천은 살기도 편하고 기회가 넘쳐나는 매우 역동적인 도시이다”며 “인천이 4차산업혁명시대를 리드해나갈 수 있도록 협의회 차원에서도 다양한 방법론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 회장은 미국 일리노이대 기계공학박사 출신으로 현재 경인국제특허법률사무소 대표변리사로 역동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삼성SDI요소기술 그룹장을 역임한 바 있다. 또 특허청 심사관, 아주대학교 공학부 겸임교수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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