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진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

▲심형진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 ⓒ인천뉴스

“인천시(관)의 성장·개발주의 그리고 기업의 이윤극대화 추구 등이 우선순위였던 기존방식을 극복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정립되어야 합니다. 시민사회 또한 상대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주장만 내세우기보다는 각 주체가 가진 특성 및 효율성 부분을 포용하는 등 혁신역량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3주체(시민·인천시·기업) 모두 서로의 입장을 바로 보고 포용할 수 있어야 지속가능발전 사회를 열어갈 수 있습니다.”

심형진(61)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지발협) 제13기 상임회장은 지발협의 목표 및 지향점 등을 소개하며 이렇게 말했다.

심 회장은 지난 16일, 지발협 제13기 상임회장으로 당선돼 김말숙 전 상임회장 뒤를 잇게 됐다.

그는 당선소감을 묻는 말에 “지발협의 기본구조이자 최고의 장점은 3개 주체가 모여 지속가능발전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대안을 모색할 수 있다는 점이다”며 “특히 지발협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각 분과위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각 분과위에서 의제를 만들고 이를 통해 제시된 안과 지표 등이 시와 기업 그리고 시민사회로 확산돼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안착하면 지속가능발전 사회로 진입할 수 있다”며 “생명과 생태 그리고 환경을 더는 잃지 않으면서 사회적 이익을 창출하기 위한 기본자세로 ‘포용’을 특히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심 회장은 앞서 지난 4월에는 인천환경운동연합 대표 위촉돼 각종 불법적인 환경 문제에 대한 성명 발표 등 환경운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리고 인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 이사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이는 지난 1993년 ‘두레 생협’ 초창기 멤버부터 활약해 온 그의 오랜 이력과도 무관하지 않다. 또 심 회장은 지난 2014년 인천시협동조합협의회를 창립하고 1~2대 회장직을 역임한 바 있다.

심 회장의 이러한 환경과 생태 그리고 생명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럽게 친환경에너지로 이어지면서 지난 2012년에는 인천햇빛발전협동조합을 창립하고 1~3대 이사장직을 역임하기도 했다.

한편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인천의제 21실천협의회’가 전신으로써 시민·기업·행정 등 모든 사회구성원이 한자리에 모여 환경, 교통, 문화, 복지, 지역경제, 도시공간구조 등 다양한 문제를 다루는(논의 및 협의) 기관이다.

저작권자 © 인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