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F-CKTLU 국제회의..코튼 ITF 사무총장, 류근중 운수물류총련 의장 인사말

ITF-CKTLU 국제회의

국제운수노동조합연맹(ITF) 사무총장 등 대표들이 내한해 한국운수물류노동조합총연합(CKTLU) 대표자들과 한 자리에 모여 미래 국제운수물류 노동자들의 가입과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국제운수노동조합연맹(ITF, 사무총장 스티브 코튼) 대표들과 한국운수물류노동조합총연합(CKTLU, 의장 류근중) 대표들은 4일 오전부터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 4층 홀에서 국제회의(CKTLU-ITF Workshop on Future Relationship)를 개최해 상호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인사말을 한 류근중 한국운수물류노동조합총연합 의장은 “오늘의 세미나는 서로 갈등을 해소하고 상호 건설적인 대안을 모색한 자리”라며 “미래지향적인 유대관계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스티브 코튼 ITF 사무총장은 “저는 운수물류총련(CKTLU)과 동지애가 있다고 생각하며 이런 것을 기반으로 건설적인 협력을 바란다”며 “ITF는 절대로 숨기는 것이라든지 그런 것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시히코 스미노 ITF 아태지역 의장은 “저희 모두가 이렇게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셔 너무 기쁘다”며 “이견 사항이 있어도 우리 모두는 ITF 동지이고 가족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운수물류노동조합총연합 대표자들은 ITF 측에 항만분과 400명 공공운수노조 가맹승인에 대한 문제 제기와 공공운수노조 국제국장 도로운송분과 부의장 선출, 화물연대 가입여부, 한국교통공사통합노조 가맹 여부 등의 의제에 대해 ITF 대표자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ITF 한국방문단은 지난 3일 내한해 4일 한국운수물류노조총연합 대표자들과의 국제세미나가 끝나고, 5일 공공운수노조와의 회의,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방문, 선원노련 만찬 등의 행사에 참여하고 6일 출국한다.

 국제운수노동조합연맹(ITF)은 세계 150개 국가 694개 조직, 운수 물류 노동자 1970만 명이 가입됐고, 한국은 9만 7000명(운수물류총련 8만 7000명, 공공운수노조 1만명)이 가입돼 있다.

 ITF 한국방문단으로 스티브 코튼 사무총장, 노엘 코라드 ITF 본부 내륙운송분과 책임자, 존 쿠테 ITF본부 회원자격담당과장, 사이먼 웰러 ITF본부 멤버십 심사그룹 위원, 크리스 위어던 ITF본부 행정지원 담당자, 토시히코 스미노 ITF본부 부의장, 호세 라울 부치 라머그 ITF 아태지역사무소장, 카즈지 타키 ITF 동경사무소장, 후쿠다 다카코 ITF-JC(일본교운노협) 국제담당자 등이 참가했다.

한국운수물류노동조합총연합에서는 류근중 의장, 최두영 항운노련 위원장, 김현중 철도산업노조위원장, 진병준 건설산업노조위원장, 정태길 선원노련 위원장(ITF 집행위원), 서재수 관광서비스노련 위원장, 최대영 대한항공노조위원장, 이지웅 한국도로공사노조위원장 등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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