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권력도 부평구민 위에 군림할 수 없다'성명

중진의원 경선 개입 중단 촉구 

더불어민주당 인천지역  중진의원들의 부평갑 경선 개입의혹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홍미영부평갑 예비후보가 ‘어떤 권력도 부평구민 위에 군림할 수 없습니다’라는 성명을 통해  "본선경쟁력 높은 후보의 공천을 더 이상 ‘여성 특혜’라는 말로 비방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홍 후보는“여성기초의원 비율이 불과 0.9%였던 초대 구의회 활동부터 시작하여, 민주당 최초의 여성 지방자치단체장을 재선까지 지내는 동안 어려운 여건에서도 오히려 주민들은 여성이라는 편견없이 정치인 홍미영을 선택해 승리를 안겨주었다”며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나섰을 때도 비례선거인단 수백명의 투표 결과 인천시 최초의 여성 국회의원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정치의 시작은 가장 낮은 자세로 출발한 풀뿌리 민주주의였다. 여성이라는 말로 저의 삶과 선거마다 저를 지지해주신 주민들의 선택을 부정하지 말길 바란다”며 “인천은 헌정 이후 70년동안 지역구 여성 국회의원이 없는 곳이다. 현행 공직선거법과 우리당 당헌당규에 명시된 30% 여성공천은 한 번도 지켜진 적이 없다. 당 강령에 있는 ‘성평등정치실현’의 가치를 뒤엎은 인천의 중진 의원들은 더 이상 당의 이미지를 실추시키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중앙당에서 결정한 공천 결과를 뒤엎기 위해, 저 하나를 두고 인천의 중진의원과 초재선 의원 모두 나섰지만, 이에 굴할 홍미영이 아니다”며 “우리 지역구 주민들이 만만하지 않다. 더 이상 우리 지역구의 경선 과정에서 그 어떠한 개입도 용납할 수 없다”라고 선언 했다.

홍 후보는 “본선에서 확실히 이길 수 있는 후보, 홍미영. 30여년간 부평구민을 위해 열심히 일해온 후보, 깨끗하고 실력있는 홍미영이 열심히 일해온 부평구민들께 승리로 보답드리겠다”라고 부평갑 유권자에게 말씀을 전했다.

한편 홍 후보 캠프의 한 관계자는 "중진 의원이 시· 구의원 등에게 특정후보를 지원하라는 이야기를 했다는 제보가 들어와 사실 확인중에 있다"며 경선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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