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 1%대 차이 ·통합당 1.2% 승부

▲왼쪽부터 부평갑 홍미영, 유제홍

인천 부평갑 경선에서 패배한 민주당 홍미영 후보와 통합당 유제홍 후보가 재심을 청구했다.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은 11일 '부평갑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대한 입장문'에서 " 9일 21시 30분 중앙당 선관위의 부평(갑) 개표가 있었는데  통상적 여론조사 오차범위 내인 최종 1%대 차이의 초박빙으로 확인되었다"며 "이번 부평갑 경선 진행 과정에서 발생한 불공정 행위 의혹들이 우리 더불어민주당의 본선 승리와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크나큰 방해요소가 될 것이 심히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에 "당헌 당규에 정한 규정으로 입후보자가 갖는 권리로서 재심 청구라는 제도적 절차를 밟는다"며 "공정과 정의, 원칙을 지향해온 우리당 중앙당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린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부평갑은 당초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이 단수 추천후보로 결정됐으나 이성만 전 지역위원장의 재심청구가 받아들여져 전략선거구로 지정해 60%(일반시민)· 40%(권리당원) 여론조사 경선이 치러졌다.

유제홍 전 인천시의원은 12일 "5일부터 6일간 실시된 경선에서 공관위의 불공정에 의해 1.2%차이로 졌다"며 재심청구이유를 밝혔다.

유 전 의원은 "2월24일 대표경력 관련 소명했고 이상이 없어 경선까지 진행, 경선이 시작되고 1/3시간이 지난 3월6일 오후5시에 법적 이유 없이 대표경력 변경을 통보 받고 30분 내로 결정 하라는 무대책 지시, (전)인천시 공직자 윤리위원으로 변경, 경선 4일 남겨놓고 다시 홍보하기에는 한계,  현 대표경력 '대한민국 젊은보수 대표'가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지?있다면 정확하게 설명해 달라"고 재심청구 사유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현역 국회의원을 상대로 공관위의 불공정 속에서도 오차범위(1.2%) 내로 너무나도 억울하게 패한 저에게 다시한번 기회를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리며 경선 재심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부평갑 경선은 정유섭 의원 51.28%, 유제홍 전 시의원 48.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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