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9일까지...작가의 회화설치 등 50여 점 전시

 
인천 중구에 위치한 잇다스페이스에서 최경수 초대 개인전이 열려 화제다.
 
잇다스페이스(중구 참외전로 172-41)는 오는 14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제40회 최경수 초대 개인전'에서 작가의 회화 설치 등 50여 점이 전시된다고 12일 밝혔다.
 
현대미술의 다양한 매체와 표현형식을 아우르면서도 묵묵히 동양적이고 한국적인 정신세계의 조형화에 매진해온 최경수 작가의 작업은 이미 여러 국제전에서도 주목받은 바 있으며 특히 오늘날과 같은 예술의 세계화와 다변화 현상 속에서도 한국의 정체성을 담지(擔持)하는 예술을  국제적으로도 방증한 대표작가로서 평가받고 있다.
 
'수처락전(隨處樂展)' 이라는 기획의도로 전시되는 이번 전시회에서 최경수 작가는 "그림을 시작한 이래 50년만 그려 보자하며 40년이 되도록 오직 그림에만 집중하며 작업량을 늘리며 미친 듯이 지내왔다"며 "연간 100~200여점의 작품을 만들자는 나와의 약속을 엄격히 지키며 전업작가의 길을 흔들리지 않으며 가고 있다"는 말로 치열한 작가정신을 표명냈다.
 
그는 또 "그림 시작 40년 즈음에 그간의 결과물들을 정리하며 되돌아보고 향후의 방향을 모색함과 동시에 작업공간에만 머물지않고 관객과의 만남을 통해 작가적 고심과 근원을 함께 소통·향유하고자 한다"는 말로 자신의 작품철학을 관객과 함께 나누고싶은 열망을 덧붙였다.
 
한편 최경수 작가는 광주비엔날레 특별전을 비롯해 중국의 서주, 북경, 광주, 위해, 대만 전시를 비롯하여 일본의 동경, 센다이전, 히로시마전, 인도 콜카타전, 헝가리 부다페스트전, 이탈리아 밀라노전, 프랑스 루브르전, 독일의 쾰른 아트페어,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애틀 아트페어, 마이애미 스펙트럼전, 우즈베키스탄의 타쉬겐트전 등의 다양한 국제전시에 초청돼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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