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환경 및 시민단체 12일 기자회견 열고 환경영향평가 재실시 및 보완조치 촉구

인천 환경단체가 일명 쇳가루 마을로 알려진 인천 서구 사월마을에서 불과 1~2km 떨어진 곳에 들어서는 아파트 4,805세대 건설에 따른 ‘환경영향평가 재실시’를 촉구하고 나섰다.

 “환경부 주민건강영향조사에서 전국 최초 주거 부적합 판정을 받은 사월마을 주변에서 불과 직선 1~2Km 떨어진 곳에 아파트가 건설 된다”며 “사월마을 환경참사를 반면교사로 삼아 향후 예상되는 4,805세대(1세대 4인 기준) 19,000여 명 입주자들의 환경피해 발생 방지를 위한 환경영향평가 재실시 및 보완조치”등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이보영 인천 환경운동연합 서구지회장은 “주거 부적합 판정을 받은 사월마을에서 불과 1km 지점에 4,805세대 대규모 아파트를 건설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아파트 건설 주변 1~2km 지점에 세계 최대 쓰레기 매립지와 대규모 순환골재처리장 및 건설폐기물 처리장 등 10여 곳이 넘는데 어떻게 환경영향평가를 해서 통과됐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우려감을 표명했다.

▲12일 오전 11시 인천시청 계단앞에서 인천환경운동연합 서구지회, 글로벌에코넷 검단신도시 발전협의회. 대자연 환경운동연합 인천시지부등 서구 환경·시민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영향평가 재실시 및 보완조치 등을 촉구했다. ⓒ인천뉴스

즉 한강환경유역청, 인천시, 서구청에서 수도권매립지 악취·수송로 소음· 순환골재처리장· 건설폐기물 처리장 등 환경오염 유발 시설을 지적했을 것인데 어떻게 환경영향평가를 보완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이들 단체는 환경영향평가 재실시 및 완벽한 보완이 될 때까지 2차. 3차 투쟁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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