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영정 인천 연수문화재단 대표이사

▲연수문화재단 박영정 대표

“연수구만의 도시형 문화커뮤니티를 강화해 차별화된 문화도시를 조성하는데 제가 가진 모든 경험과 열정을 쏟을 생각입니다. 또한 기초문화재단으로서의 기반을 튼튼히 다지는 일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박영정(58) 인천 연수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생․동․감 넘치는 문화도시 연수’ 구현을 목표로 출범한 연수문화재단 초대 대표이사로서의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연수구는 지난 2018년 연수문화재단 설립 계획 수립 이후 재단 설립 검토 용역과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주민공청회, 구의회 조례 제정 등 1년 넘게 공식적인 재단 출범을 준비한 끝에 올해 3월 공식 출범했다.

1국4팀(기획경영팀, 문화도시팀, 생활문화팀, 문화사업팀)으로 출범하는 재단은 지난해 11월 팀장과 회계직원을 1차 채용했고, 올해 1월 사무국장과 팀원에 대한 2차 채용을 거쳐 모두 22명으로 정식 조직을 꾸리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재단은 구민의 문화적 권리 신장은 물론 지역 내 유·무형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지역문화축제사업, 문화발전을 위한 정책연구사업 등을 수행할 예정이며 특히 구민들의 문화접근성 향상을 위한 문화도시 인프라 구축, 생활문화, 예술지원, 국제교류 등 분야별 사업을 체계화하고 지역문화 네트워크 조성과 정부의 문화정책사업도 적극 유치한다는 입장이다.

박 대표이사는 “코로나 19 사태로 당초 11일로 예정되었던 출범식을 취소하고 조용히 업무를 시작하지만 구민이 행복한 문화도시 연수구를 만들어 가는 중심역할을 해내기 위한 열의는 매우 강렬하다”며 “재단은 올해 직접사업으로 ▲문화도시 지정 신청 ▲문화도시 추진위 구성 ▲연수문화포럼․도시문화아카데미 기획 운영 ▲연수문화네트워크 구축 ▲생활문화동아리․생활문화강좌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는 말로 의지를 다졌다.

재단은 직접사업 외에도 ▲연수능허대문화축제 ▲인천 송도불꽃축제 ▲연수금요예술무대 ▲찾아가는 토요문화마당 ▲연수갤러리 기획전시 ▲생활문화시설 운영 ▲국제문화행사 ▲문화예술활동 지원사업 등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박 대표는 2000.11~ 2019.11까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문화연구본부장으로 재직하며 문화정책 연구에 종사해왔으며 특히 문예회관 건립 및 운영, 공연장 안전 등 공연예술정책에 관한 연구 그리고 예술인 지위와 권리 향상, 예술인 복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또 문체부 문화예술교육지원 위원, 통일부 정책자문위원, 민주평통 상임위원, 서울문화재단 비상임이사, 부평구축제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한 바 있는 그는 '창의한국', '새예술정책', '문화비전 2030-사람이 있는 문화' 등 정부의 중장기 문화비전 수립에도 참여했으며 대통령직속 정책기회위원회 위원,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비상임이사로도 현재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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