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평갑, 통합당 연수갑·을

통합당 연수갑·을, 경선배제 ·경선결과 승리후보 단수추천 철회...무소속 출마여부에 따라  판세 갈려

윤상현 의원, 공천배제 반발 2천650명 집단 탈당계 제출...무소속 출마

4.15 총선 여 야 공천이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지역 3곳의 선거구에서 단수 추천과 경선 승리 후보가 번복돼 본선 투표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천 13곳의 선거구 중 더불어민주당 부평갑,미래통합당 연수구 갑 을에서 단수 추천 번복과 경선 승리후보 단수 추천 철회로 갈등과 논란이 있어 본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래통합당은 19일 연수갑 경선결과 단수 추천된 김진용 전 인천경제청장을 철회하고 결선 여론조사 투표에서 2위를 차지한 정승연 인하대교수를 후보로 확정했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최고위원회의 재심 요청을 받아 들여 이같이 결정했다.

결선 여론조사경선에서 11%차로 승리한 김진용 전 인천경제청장은 대표 경력에 인천을 빼고 '경제청장'으로 표기해 문자메시지를 보낸것이 인천시 선관위로부터 허위경력유포 판정과 재심청구로 공천이 철회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지역 정지권에서는 연수구 갑 경선에서 연수구청장과 당협위원장을 지낸 이재호 예비후보를 경선에서 배제한데 이어 결선투표결과까지 번복해 특정계파 후보 밀어주기 공천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새보수당으로 예비후보를 등록한 정승연 교수는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박찬대 의원에게 214표차로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박찬대-정승연 리턴매치로 펼치는 연수구 갑 선거는 경선배제와 단수 추천을 뻬앗긴 이재호 전 연수구청장과 김진용 전 인천경제청장의 무소속 출마여부에 따라 판세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통합당 연수구 을은 민경욱 의원이 컷오프되고 민현주 전 의원이 단수 추전됐다.

그러나 공천관리위원회는 최고위원회의 재심 요청에 따라 단수 추천을 번복해 경선(민경욱 -민현주)지역으로 결정했다.

단수 추천 번복에 반발하던 민현주 전 의원은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올바른 보수에 대한 희망과 연수에 대한 애정으로 기적을 만들겠다며 원칙에 어긋난 공관위의 결정이지만 경선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선은 22~23일 이틀간 여론조사로 진행된다.

민주당 부평구 갑은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이 단수 추전을 받았으나 '전략선거구' 경선지역으로 번복돼 이성만 전 지역위원장이 승리했다.

단수 추천 번복과정에서 이성만 전 지역위원장의 재심 청구에 인천지역 중진과 현역의원이 합세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과 미추홀구 을 경선에서 패배한 박우섭 전 미추홀구청장은 경선지역이 아닌 부평을과 동구 미추홀갑에 무소속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선배제와 전략공천에 대한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공천에서 배제된 윤상현 의원은 20일 오후 동구 미추홀구 을 미래통합당 핵심 당원 2천650명과 함께 집단 탈당서를 제출했다.

윤 의원은 중동구강화옹진 지역구인 안상수 의원을 전략공천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통합당 이행숙 전 지역위원과 남동구을 김지호 전 지역위원장도 전략 공천과 경선배제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정의당 인천시당은 기존 7곳의 선거구 후보 출마예정에서 인천 13곳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날 현재 남동구 을에 최승원 전 남동구의원이 예비후보로 추가 등록했다.

민중당은 민주당의 중진이 출마하는 부평을(홍영표 의원)과 계양을(송영길 의원)에 임동수 전 한국지엠 노조 간부 출신과  고혜경 전 학교비정규직노조 수석 부위원장을 예비후보로 등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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