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서구을 박종진 전 앵커 전략공천 규탄..."서구 명예 회복할 것"

 

21대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한 이행숙 인천 서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행숙 예비후보는 23일 오전 수도권매립지 인근에서 연 출마선언을 통해 “미래통합당은 지역을 지켜온 사람은 경선도 시키지 않고, 지역과 연고가 없는 엉뚱한 인물을 전략공천했다”고 규탄하며 “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출마해, 무너진 공정을 바로 세우고 짓밟힌 서구의 명예를 회복할 것”이라는 말로 출마의 변을 밝혔다.

앞서 미래통합당은 지난 4일 박종진 전 채널A ‘쾌도난마’ 앵커를 서구을 국회의원 후보로 단수추천했다.

이행숙 예비후보는 이에 크게 반발하며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심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 예비후보는 “총선 40일을 남기고 내려온 기준도 없고 미래도 없는 전략공천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서구에서 지역을 위해 헌신하고 주민들과 소통해 왔던 만큼,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서구을의 명예와 지역의 자존심을 지켜야겠다고 결론을 내렸다”는 말로 미래통합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서구을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은 공약 완료율 14% 후보가 아니고, 송파 주민인 낙하산 후보도 아닌 바로 이행숙이다”고 강조하며 “당은 버렸지만 지역에서는 이행숙을 지켜줄 것”이라는 말로 표심에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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