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 패자끼리 리턴매치 "영종지역 공약 집중"

▲왼쪽부터 중·강화·옹진 조택상, 배준영

4·15총선 인천 중·강화·옹진 선거구 민주당 조택상 후보와 통합당 배준영 후보의 초박빙 접전이 예상되면서 영종지역 표심의 향방이 당락을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 동구가 선거구 획정으로 ‘미추홀갑’으로 이동하면서 전 동구청장 출신인 조 후보가  다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조 후보측은 최근 들어 젊은 유권자 층이 많이 유입되고 인구수도 크게 늘어난 영종도지역(유권자수 7만3546명) 표심 향방에 따라 전통적으로 보수성향을 보이는 강화·옹진군에서의 열세를 만회하지 않겠냐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앞서 최근 진행한 여론조사(인천투데이 의뢰 <주>리서치뷰) 지지도 결과에서도 조 후보와 배 후보 간 격차는 2.7% 오차범위 내 구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조 후보는 중구, 여성 40대 이하에서 강세를 보였고 배 후보는 예상대로 남성 50대 이상, 강화옹진군 유권자들로부터 우위를 나타냈다.

따라서 초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두 후보 선거캠프는 영종지역 표심잡기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6년 6월 30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그해 7월 13일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지역위원장으로 임명, 4년 여간 지역 내에서 지지층을 다져온 조 후보의 영종 관련 대표공약은 제3연륙교 (주민협의) 조기 추진, 국립종합병원설립 과밀학급 해소 및 전문대학 유치, 운서역 공항철도영종 환승할인과 MRO단지 유치 등을 내걸고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비대면 선거운동으로 표심잡기에 몰입하고 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현역 의원에게 패한 바 있는 배 후보는 제3연륙교 2025년 개통, 공유경제형 항공정비(MRO) 유치, 인천국제공항공사 과동한 정부배당금 개선해 공항근로자 처우개선 및 영종현안 해결, 종합병원(응급실 포함) 유치, 과밀학급 해소 등을 영종지역 대표공약으로 제시했다.

당락을 가를 변수는 또 있다. 

전 보건의료노조 인천의료원 지부장을 지낸 안재형 정의당 후보와 우리공화당 영입인재13호이자 전 글로벌 기업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 미래전략실장 출신 조수진 후보의 득표율도 당락을 가르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의 인천 중구 강화 옹진 여론조사는 <인천투데이>의 의뢰로 <리서치뷰>가 3월 21~22일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0명(휴대전화 가상번호 70%, RDD 유선전화 30%)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응답률은 2.9%다.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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