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햇빛발전협동조합(이하 조합)은 지난 3월 20일 대의원 총회를 통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조합원 전원에게 출자금의 7%를 배당으로 지급하기로 결의했다.

인천 소재 2개 학교를 선정하여 환경동아리 지원, 햇빛장학금 지급 등 지역사회공헌 사업도 이번 총회 결의에 포함되어 있다.

조합이 보유한 태양광 발전소는 2곳 (주안도서관, 마니산친환경영농조합법인)이며 총 설치량은 150kW 이다. 2019년 한해 생산한 전력량은 201,882kWh 이다. 이는 76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 사용량이다. (*2017년 전기소비량 2,654kWh/가구/년)

 화석연료 대신 재생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을 통해 2019년 한해 동안 온실가스 89.4tCO₂ 감축한 것이다. 이를  30년생 소나무로 환산하면 13,544그루가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와 같다. (*30년생 소나무 6.6kg/그루/년 흡수)

 조합과 같이 공공부지를 활용한 주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을 하는 협동조합이 인천시 10개 군‧구로 확산된다면 발전 수익을 통해 지역 주민 소득 확대에 기여하고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 기후위기 대응(온실가스 감축)과 대기 오염을 줄일 수 있다.

 조합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 380여명의 인천 시민들이 약 9천만원을 출자하여 2013년에 설립되었다. 2015년 5%, 2017년 7%, 2019년 7% 배당을 지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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