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인천시당, 정무부시장 시절 직무 관련 의혹 제기

▲미추홀 갑 허종식 후보

"연 소득세 17만원 납부한 29세 젊은이가 1억1900만원(신고액) 주식투자"

미래통합당 인천시당이 민주당 허종식 후보 아들의 주식투자에 대해 인천시 정무부시장 시절 직무 연관성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통합당 인천시당은 7일 "최근 보도에 따르면 허종식 동구미추홀구갑 후보가 인천시 정무부시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그의 장남은 시정과 밀접한 업체의 주식을 보유하다가 거래정지 직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연 소득세 17만원 납부한 29세 젊은이는 어떻게 하면 1억 1900만원(신고액)의 주식을 가질 수 있는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허 후보는 인천시 균형발전부시장으로 재직하던 2019년 3월 공직자 재산공개에서, 허 후보 장남이 493만원 상당의 주식을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그러나 허 전 부시장이 이번 21대 총선의 후보로 등록하면서 신고한 장남의 보유주식 가액은 무려 1억 1900만원"이라고 덧붙였다.

통합당은 "29세인 허종식 후보 장남이 어떻게 그리 큰 금액의 주식을 보유할 수 있었는지 의문"이라며 "허 후보 장남이 2019년 납부한 소득세는 17만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의혹을 제기하며 주식보유 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허 후보 장남은 인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만들어진 ‘인천 e음카드’ 운영사인 ‘코나아이’의 주식을 964주 보유했으며, 이 회사는 e음카드 운영사로 선정된 후 급성장하면서 1주당 1만원 안팎이던 주가가 2만3000원까지 올랐다.

허 후보는 지난해 3월 정무부시장 재직당시 아들 주식을  493만원으로 신고했으나 이번 총선 재산신고에서 1억1천900만원을 신고해 논란이 되고 있다. '

'코나아이'의 주식은 지난 1~2월에 모두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종식 후보 선대위 관계자는 "후보의 아들이 직장에 다니고 있으며 아들의 주식투자는 후보와의 직무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실 관계를  정확히 파악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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