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공약 표심잡기 마구잡이 공약" 비판VS지역무시’, ‘정책부실’ 드러난 토론회 주장

배 후보, 인천 연안 여객선 완전 공영제 미래통합당 정책과 맞지않아

인천검단과 강화 전철노선 자금조달 없이 ‘김경수 전남지사처럼 선물하면된다’어거지’

▲왼쪽부터 중구강화옹진 조택상, 배준영 후보

인천 중구 강화 옹진 선거구에 출마한 여야 후보가 상대방의 공약과 자질 등을 비판하며 날을 세우고 있다.

조택상후보(더불어민주당 중구강화군옹진군)는 7일에 개최된 OBS경인방송 주최 토론회에서 배준영후보가 “인천과 도서지역을 오가는 여객선의 완전공영제를 주장했다”며 이는 “미래통합당 정책과도 맞지 않고 정부 부채문제를 걸면서 정부보전사업을 반대하는 정당이 감히 완전공영제를 주장하는 것은 옹진군 섬 지역주민들의 표를 받기위한 공수표 남발이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조후보는 “연안여객선은 준공영제 취지가 맞는다면서 섬주민들의 교통비를 감액해주는 것은 꼭 필요하지만 관광객까지도 공영제로 정부지원금을 주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조후보는 “배준영후보가 인천검단과 강화까지 전철노선을 연장하겠다고 하면서 재정문제를 묻자 김경수 경남지사는 지역구내에 도로사업의 수조 원을 해결하는데 자신도 못할 이유가 없다고 하는 것은 지역구민을 바보로 아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조후보는 오히려 강화전철노선은 김포 구래역에서 강화역까지 18Km의 짧은 노선으로 사업성을 획득해 진행시켜야한다고 밝혔다.

조 후보, 혐오시설인 ‘5호선 차량기지’ 강화 땅 넓어 받아도 무관 발언, 사실상 건설폐기물처리장도 수용 의사 밝혀

조 후보, 영종 내 감염병원 설립 요청한 박남춘 시장 옹호 발언 논란 

미래통합당 배준영(중구강화군옹진군) 후보는 지난 7일 방송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 대해 “조택상 후보의 지역무시, 정책부실이 여실히 드러난 토론회”였다며 “근거 없는 흠집내기로 토론회의 질을 떨어뜨린 조택상 후보에게 유감이다”라고 평했다.

 이어 “조 후보는 저의 강화전철시대 공약을 두고 예산확보가 가능하겠냐며 트집잡더니 본인은 ‘전철이 오는 게 필요하지 예산이 많고 적음이 중요한 게 아니다’고 발언해 앞뒤가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며 “제대로 된 토론 준비 없이 주어진 대본을 읽기에 급급했기 때문에 벌어진 촌극”이라고 말했다.

 배 후보는 “조 후보가 자신의 공약인 서울5호선 강화 연장을 위해 철도차량기지 수용이 불가피하다며 사실상 건설폐기물처리장 이전도 찬성하는 입장을 내비친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다양한 문화유적과 천혜의 자연을 바탕으로 동북아 제1의 관광도시로 성장할 강화군에 혐오시설이 들어서는 것은 완강하게 반대”라고 밝히며 “조 후보는 서울5호선 연장 검토 공약을 철회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배 후보는 “조택상 후보가 ‘박남춘 시장이 (영종에) 감염병동 건립을 정부에 요구한 것은 지방자치단체를 이끌어 온 사람은 당연히 동의할 거다’라는 발언을 했다”면서 “조 후보가 지켜야 할 대상은 같은 당 시장이 아니라 10만 영종주민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후보는 “선거구민들께서 이번 토론회를 통해 누가 준비된 후보인지 확인하셨으리라 생각한다”며 “탄탄한 공약과 정책 전문성을 가진 배준영이 국회로 가서 중구·강화군·옹진군을 반드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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