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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의 고장 인천...제2의 전성기 이뤄내고 싶어”[인터뷰] 한규식 (사)한국서예협회 인천시지회장

“인천은 검여 유희강, 동정 박세림 등 훌륭한 서예가를 많이 배출해 낸, 서예의 고장입니다. 지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회원확보 및 저변확대, 우수한 인재 개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전시회에 도슨트(Docent·전시작품을 설명하는 전문 안내인) 도입을 통해 동기부여 및 시민참여를 높일 계획입니다.”

한규식(62) 사)한국서예협회 인천시지회(이하 지회) 회장은 제14대 회장으로서의 포부를 전하며 특히 올해 6월 12일부터 열리는 인천시서예대전 소개도 잊지 않았다.

지난 1월 제14대 회장으로 선출된 한 회장은 지회가 창립된 1989년 6월 28일부터 현재까지 꾸준하게 지회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창립회원으로서 서예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대단한 인물이다.

한 회장이 인터뷰를 통해 소개한 인천시서예대전은 오는 6월 12일부터 18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전시회로, 다음달 7~8일(오후 5시 마감)까지 지회 사무실에서 출품작을 접수받는다. 출품 장르는 서예(한글,한문), 문인화, 현대서예, 전각, 서각, 켈리그라피 등이다.

한 회장은 “코로나19사태로 인해 각 군구 주민센터 및 복지회관을 비롯해 문화센터 강의가 줄어 출품작이 줄어들 것이 예상돼 걱정이다”며 “회원들과 함께 접수마감일까지 발로 뛰어가며 전년도 출품수만큼은 접수될 수 있도록 힘을 쏟을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규식 (사)한국서예협회 인천시지회장

한 회장이 서예에 관심을 가진 것은 5살 무렵이었다. 경상북도 경주에서 태어난 한 회장은 한학자였던 종조부로부터 ‘천자문’과 ‘동몽선습’ 등을 배우고 익혔다. 이후 초·중·고등학교에서도 자연스럽게 서예와 친숙하게 된 그는 직장생활(지난해 정년퇴직)을 하면서도 서예가로서의 본분을 잊지 않고 꾸준하게 실력을 갈고 닦아왔다.

2000년 대한민국미술전람회 대상 수상을 비롯한 다양한 수상이력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또한 국내 여러 전시회 및 서예대전에서 심사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지회장 외에도 한국서예가협회 이사, (사)한국서예협회 본부이사를 겸해 활동하고 있다.

한 지회장은 “현재 정회원이 200여 명인데, 정회원 300명 시대를 열고자 한다”며 “이를 위한 저변확대(문화센터 및 공공기관 서예지도자 확충 등) 및 기존회원 우수작품 출품 등 실력향상을 비롯해 인재발굴에도 힘을 쏟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예 전시회는 ‘문자’를 예술로 승화한 것이기 때문에 해설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도슨트 도입 외에도 작품마다 해석문을 함께 비치해서 관람객의 ‘이해도’를 높일 생각이다”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서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면 서예도시 인천의 제2전성기가 시작되지 않겠는가”라고 기대감을 덧붙였다.

이연수 기자  press@inche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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