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한강하구평화의배띄우기조직위원회'는

'2020한강하구평화의배띄우기조직위원회'는 정전협정일을 맞이하여 평화순례를 진행했다.

인천시청에서 출발한 평화순례단은 광화문에서 한강하구 중립수역이 평화수역임을 선포했다.

평화순례단은 평화의 배를 앞세워 마포에서부터 김포 전류리를 거쳐 교동대교, 강화 승천포 코스로 순례를 진행했다.

다음은 선언문이다.

 한강하구 중립수역이 평화수역임을 평화시민의 이름으로 선언합니다. 

- 한반도에서의 전쟁, 이제 우리가 함께 끝냅시다!

- 한강하구 중립수역에서부터 한반도 평화의 문을 열어갑시다!

한반도 분단, 실향의 눈물이 흐르는 한강하구에서 평화를 기원합니다. 지금은 어렵고 힘들지만 결국 희망하는 대로 평화가 찾아올 것을 믿습니다. 한강하구는 남과 북에 사는 사람들과 물고기와 날짐승과 나무와 풀이 공생하는 강입니다. 공생이 평화입니다. 평화로 통일해야 합니다.

한강하구 중립수역을 평화의 바다로 겨레의 품에 담고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한강하구를 평화수역으로 열어갑시다. 평화의 배는 조강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고 싶습니다. 북한의 동포여, 함께 노를 저어 세계평화시민을 만나러 갑시다! 한반도 천손의 겨레여! 하나 되어 세계 제일의 조국을 만들어 갑시다.

평화가 생존입니다. 평화가 인권입니다. 2020년은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입니다. 반목과 갈등에서 화해와 평화로 이젠 형제의 마음에서 어머니의 마음으로 통일을 풀어야 합니다. 굳게 닫힌 중립수역 한강하구를 여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이것이 만남의 또 다른 시작이자 통일의 물꼬를 트는 일입니다. 그것이 정의입니다. 중립수역 한강하구를 열어야 정의가 바로 서고 평화와 인권이 삽니다.

서해 해상과 한강하구를 통한 교류와 협력으로 남북의 평화를 열어갑시다! 한강하구 중립수역을 한반도평화와 남북협력의 상징지대로 만들어 갑시다! 중립수역 조강의 물길을 힘차게 열어 예성강을 거슬러 갑시다! 한강하구는 개성 송도팔경 서강풍설의 예성강 하구이기도 합니다. 보건의료로 남북교류 문열기, 지금은 어렵지만 준비하려 합니다. 한강하구 중립수역에 평화의 배가 뜨는 날, 통일의 뱃길이 열릴 겁니다. 오늘은 비록 찻길로 평화호가 가지만 머지 않은 미래 한강 마포에서, 임진강 고랑포에서, 예성강 벽란도에서 출발한 평화의 배들이 강화의 승천포에서 교동의 월선포에서 만날 겁니다. 한강하구 평화호는 중립수역으로 나아가 남북한 평화의 전령이 될 것입니다.

 

한반도의 평화는 우리의 희망이요, 우리의 미래입니다. 개성공단을 재개하고 다시 금강산으로 관광 갑시다! 그 어디에도 누구에게도 굴복하지 말고 중립수역에 평화의 배를 띄웁시다! 한반도 생태보고인 한강하구를 남과 북이 함께 람사르습지에 등재합시다! 남과 북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점박이물범, 저어새, 두루미처럼 남과 북이 자유롭게 오가는 날을 희망합니다.

국방부와 통일부, 해양수산부 등 중앙정부는 물론 인천시와 강화군, 교육청 그리고 유엔사령부도 남북교류협력의 새로운 길을 함께 열기를 기대합니다. 백령도에서, 대청도에서, 소청도에서, 연평도에서, 말도에서, 교동에서, 강화에서, 인천에서, 김포에서, 고양에서, 파주에서, 철원에서, 서울에서, 평택에서, 부산에서, 제주에서, 오키나와에서, 전지구촌에서 함께 합니다. 한반도에서의 전쟁, 이제 우리가 함께 끝냅시다! 우리가 한강하구 중립수역에서부터 평화를 열어갑시다! 이를 위해 한강하구 중립수역이 평화수역임을 우리 평화시민의 이름으로 선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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