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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발농게 전국 최대 서식지 영종2지구갯벌, 습지보호지역 지정 서명운동 돌입인천녹색연합
▲흰발농게

인천지역 환경단체가 영종2지구 예정지 갯벌에 사는  흰발농게의 전국 최대 서식지라며  습지보호지역 지정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지난 7월 6일부터 10일까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립생태원, 인천시 등이 영종2지구갯벌매립계획지의 흰발농게 서식실태를 조사한 결과, 최소 2백만 마리 이상 서식을 확인했다. 

영종2지구갯벌은 멸종위기야생생물2급이며 해양보호생물인 흰발농게의 최대 서식지임이 밝혀졌다.

인천녹색연합은 ‘영종2지구 갯벌매립계획 폐지,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촉구하는 릴레이1인시위 뿐만 아니라 인천시와 해양수산부에 영종2지구갯벌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에 돌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영종2지구 흰발농게 서식실태 공동조사」는 영종2지구 갯벌매립계획에 대해 개발타당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공식적인 조사 자료가 필요해 인천시가 해양수산부, 환경부 관계기관에 요청해 진행되었다. 

「영종2지구 흰발농게 서식실태 공동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흰발농게 최대 서식지로 알려진 군산 선유도 갯벌 약 10,914㎡ 보다 9배 넓은 95,209㎡에서 흰발농게 서식이 확인되었으며, 최소 200만 개체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군산 선유도에서 추정된 개체수(399,240개체)보다 약 5배 많은 수로, 서식지 면적 및 추정 개체수를 고려했을 때 전국 최대 흰발농게 서식지로 추정된다. 특히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서식지 주변부에 지속적인 교란 및 서식지 훼손 행위가 이뤄지고 있어 단기적으로 입간판 설치 등 조치가 시급하며, 장기적으로 해양보호구역 지정 등 서식지 보전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영종2지구갯벌의 흰발농게 서식은 2018년 7월 인천녹색연합의 조사로 밝혀졌다. 

2018년 9월에는 인하대학교 해양과학과 해양동물학실험실(담당교수 김태원)과 생명다양성재단의 서식 밀도와 실태 조사에서 전체 계획지 일부인 5,950㎡ 면적에 흰발농게 5만마리 이상 서식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후 2020년 4월 27일부터 6월 7일까지 총 7차례에 걸쳐 인천녹색연합, 인하대학교 해양과학과 해양동물학실험실(담당교수 김태원), 생명다양성재단이 추가조사를 진행하여 인천경기만지역에서 흰발농게 최대 서식지임을 확인했다. 

그러나 2018년 4월 인천시(인천경제자유구역청)가 작성한 ‘영종2지구(중산지구) 개발계획수립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그 어디에도 흰발농게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 

인천시(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영종2지구갯벌매립계획에 대해 환경부는 2018년 5월 전면재검토 의견을 밝혔다. 

인천시민들은 5월12일부터 매일 아침 출근시간 인천시청에서 ‘영종2지구 갯벌매립계획 폐지,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촉구하며 릴레이 1인시위를 전개하고 있다. 

2017년 해양수산부는 흰발농게 주요 서식지인 안산 대부도 갯벌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했으며, 2019년 환경부는 변산반도국립공원에서 흰발농게가 확인된 지역을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양순열 기자  press@inche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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