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 논평 통해 밝혀

경기 안성(8월 6일) 손점암 제공

민생당이 장기호우로 인한 재해 피해에 대해 국민 1인당 1만원 성금 확보로 수해 피해 가구당 1천만 원을 지원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민생당(비대위위원장 이수봉)은 11일 대변인(양건모) 논평을 통해 “‘도심은 하수도의 정비 미비가 침수의 원인’이 됐고, ‘농촌은 수십년 연한이 지난 저수지 제방이 곳곳에서 붕괴’됐는데, 이것도 이번 수해 피해의 주요 원인”이라며 “이는 이미 제기되던 문제라는 점에서 이번 수해 피해도 자연재해의 탓으로만 돌릴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는 수해 피해 원인을 밝히는 일보다 수해 피해자들이 복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문제가 더 시급하다”며 “코로나에 이어 수해 피해자들의 힘든 생활이 눈앞에 선하기 때문이다, 수해 피해 원인은 9월 정기국회에서 철저히 규명하고, 지금은 모두 조속한 수해 피해복구를 위해 지혜를 모으고 집중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민생당은 “8월 국회 내에 수해 피해를 위한 추경이 통과되더라도 수해 복구비가 3~4조 필요하다고 한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이미 3조 원을 전 국민 재난지원금 등에 사용했기 때문에, 정부의 빚이 증가했고, 현재 예비비는 1.6조 정도밖에 남아있지 않은 형편이다, 답답한 것은 아직도 15년째 피해자 지원금이 백만 원이라는 점”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 1인 당 1만 원 성금으로 수해 피해 가구당 천만 원 지원 사업을 해봤으면 한다”며 “전 국민이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을 받았으니, 이번엔 국민이 십시일반 해, 이백만 명이 만 원씩 성금을 하면 수해 피해 2000가구에 천만 원씩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국민, 기업, 언론, 종교, 노동, 정당, 정부가 함께 힘을 모은다면 이번 수해 피해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민생당도 수해 피해 지원금 성금 사업에 동참할 것이며, 성금의 입출금 운영을 투명하게 공개적으로 진행하는데 일조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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