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확진환자 3명 발생...393명으로 늘어

파주 커피숍 방문· 용인의 한 교회·서울 장위동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접촉

▲지난 2월 24일 부평전통시장 방역사진

 코로나 19 감염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또 다시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한 동안 주춤했던 코로나19 감염이 14일 인천에서 3명이 발생했다.이로써 코로나 19 인천 누진 확잔환자는 393명으로 늘었다.

 남동구 구월3동에 사는 40대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해 인천의료원 음압격리병상으로 이송, 격리치료중이다.

남동구는 확진자로 판정된 A씨(43)가 지난 8일 타 지역 확진자가 방문한 파주시 소재 커피숍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12일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 남동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후 13일‘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의 접촉자 중 57명은 검사결과 음성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접촉자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서구(32번째 확진)에서도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이 확진환자는  경기도 용인의 한 교회 관련 확진환자의 접촉자다.

서구 대책본부에 따르면, B씨는 13일 용인 교회 관련 접촉자로 분류돼 이날 오후 5시 30분경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B씨는 이날 밤 11시경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14일 새벽 1시경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서구는 남동구, 파주 커피숍 방문 코로나19 B씨의 자택 및 주변 지역에 대한 방역을 실시했다.

서구는 B씨에 대한 초기 역학조사 결과 B씨가 지난 11일 오전 서구청 본관 3층을 방문한 사실이 파악됐다고 밝혔다.

역학조사반은 당시 B씨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2분가량 짧게 머물며 상담 후 곧바로 돌아갔기 때문에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평가했지만, 다수 구민이 방문하는 구청사의 특성을 감안해 A씨의 상담을 담당한 해당 부서 직원 2명에 대한 검체채취를 실시했다.

서구는 해당 부서에 대한 긴급방역을 완료했으며, B씨의 동선과 접촉자에 대해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코로나19 감염 추이가 한동안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가 최근 교회, 시장, 패스트푸드점 등 다양한 경로로 다시 확산하고 있다”며 “광복절 연휴와 여름휴가 시즌인 만큼 밀집 장소는 피하는 등 개인방역 수칙을 어느 때보다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부평구에 사는 C씨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성북구 54번)와 지난 9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역학 조사 결과 이 성북구 54번 확진자는 지난 9일에도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C씨는 그가 확진됐다는 소식을 듣고 부평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한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14일 코로나19 확진환자 103명 중 수도권에서 83명이 나 발생해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 조정 검토등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방역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으며,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 조정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14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소규모 교회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함께 식사를 하거나 소모임과 찬송을 하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아 감염되는 사례가 반복돼 방역당국으로서 크게 우려된다"고 밝혔다.

오는 15일 광복절 집회와 시위에 대해선 집회신고 단체에게 집회 취소를 요청하는 한편 지난 13일에는 일부 단체를 상대로 '집회 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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