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감독 축구 철학에 부합…임중용 코치는 기술이사로 보직 이동

▲인천유나이티드에서 수석코치로 영입된 최영근 전 강릉시청 수석코치

인천유나이티드가 조성환 감독을 옆에서 보좌할 수석코치로 최영근 전 강릉시청 수석코치를 영입했다.

인천 구단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7일 인천 구단의 제11대 사령탑으로 부임한 조성환 감독을 보좌해 인천을 이끌어 나갈 최영근 수석코치를 새롭게 선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새로운 사령탑을 선임하는 데 있어 신중에 신중을 더했던 인천은 이번 수석코치 선임 작업에도 마찬가지로 신중하게 접근했다. 조성환 감독의 축구 철학과 구단의 철학 모두 동시에 부합하는 인물을 찾은 결과 조 감독과 2019시즌 상반기 제주유나이티드에서 함께한 경험이 있는 최영근 수석코치를 낙점했다.

경북 포항이 고향인 최영근 신임 수석코치는 한양대를 졸업한 뒤 1995년 할렐루야 축구단에서 데뷔했고 대우로얄즈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2000년부터는 경기 고양고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여주대 여자축구부 감독을 거쳐 지난 2017년 창원시청 코치로 부임했다. 지난해 9월 당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된 박항서 감독이 팀을 비운 사이 선수단을 잘 다독이며 정규리그 막판 2연승과 함께 전국체전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2019년 상반기 제주에서 코치로 활약하다 최근까지 강릉시청에서 수석코치직을 수행했다.

최영근 신임 수석코치는 “팀이 어려운 상황에 합류하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 조성환 감독님을 잘 보필하며 팀의 반등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기존 수석코치직을 수행한 임중용 코치는 구단 사무국 전력강화실 기술이사로 자리를 옮겨 인천 구단의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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