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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동의보감> 퇴행성 무릎 관절염에 대해신원수 한의학 박사

연세 드신 분들이 자주 하는 말 중에 “ 비가오려나 무릎이 아프네 ”라고 하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확실히 요즘처럼 비가 많이 오고 습한 날씨가 지속되면 무릎이 쑤시고 아프다는 환자들이 늘어난다.
 보통 이런 경우에는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는 사람일 가능성이 크다.
 오늘은 퇴행성 무릎 관절염에 대해 알아보자.

퇴행성 무릎 관절염은 잘못된 자세나 반복적인 사용으로 무릎의 인대나 근육이 손상되면서 염증이나 통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보통은 나이가 들면서 많이 생기는데 요즘은 과도한 운동이나 잘못된 습관, 과체중 등으로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발병하는 경우가 있다.
 
퇴행성 무릎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체중을 줄이는 것이 좋다. 과도한 체중은 퇴행성 무릎 관절염의 발병 시기를 앞당기거나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무릎과 관련된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도 도움이 된다. 다만 모든 운동이 좋은 것은 아니다. 조깅, 줄넘기, 계단 오르내리기 등은 무릎 관절이 안좋은 사람들에게는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도 있다. 따라서 수영이나 물 속에서 걷기, 혹은 자전거 타기 등 무릎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무릎에 좋은 차로는 우슬차가 있다. 동의보감에 보면 우슬(牛膝)은 한습(寒濕)으로 인해 통증이 생겨 무릎을 굽혔다 펴지 못할 때 쓴다고 되어 있다. 시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약재로 소의 무릎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하여 우슬(牛膝)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름 그대로 무릎질환에 효과가 좋으며 약의 기운을 허리와 다리로 이끌어 주는 역할을 하여, 요각통(腰脚痛)에 많이 쓰인다.

퇴행성 무릎 관절염에 좋은 혈자리로는 태충(太衝)혈과 위중(委中)혈이 있다.
태충(太衝)혈은 발가락 1지와 2지가 갈라지는 사이 움푹 들어간 부위에 위치하고 있다.  이 혈은 족궐음간경(足厥陰肝經)의 원혈(原穴)에 해당하며, 족궐음간경(足厥陰肝經)은 무릎의 내측을 지나가는 경락으로 특히 무릎 질환에 많이 쓰인다.
위중(委中)혈은 족태양방광경(足太陽膀胱經)의 혈로 무릎 뒤 오금의 정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어, 무릎 뒤 쪽의 근육을 풀어주는데 좋은 효과가 있다. 족태양방광경(足太陽膀胱經)은 허리를 지나가기 때문에 위중(委中)혈은 허리 통증도 풀어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허리와 무릎이 모두 아플 경우에 쓰면 더욱 좋다.

퇴행성 관절염은 나이가 들면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질환으로 이미 관절의 퇴행이 시작되면 원래대로 돌린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우리가 젊어질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빨리 낫지 않거나 통증이 반복이 된다고 너무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는 없다. 그 스트레스가 오히려 정신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 따라서 완치라는 생각보다는 퇴행을 늦추거나 통증을 조절하여 생활함에 불편함이 없는 것을 치료 목표로 삼는 것이 좋다.

신원수 세인한의원 원장 한의학박사
-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선수촌한의원 운영위원
-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선수촌한의원 진료한의사
- 건강보험공단 남부지사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판정위원
- 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 겸임교수
- 대한경락경혈학회 이사
- 인천광역시한의사회 총무이사

편집부  press@inche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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