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논현동 열매맺는교회 접촉 코로나19 확진자 늘어
인천지역 지자체들이 코로나 19 감염 확산에 따라 인천항 내항8부두에 코로나19 집단검사소 운영을 시작하는 등 확산방지를 위한 선제적 조치와 방역에 나서고 있다.
21일 오후 4시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전일보다 16명이 추가 발생해 모두 493명으로 늘어났다.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와 남동구 논현동 열매맺는교회의 코로나 19 집단감염으로 지역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각 지자체는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방역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중구는 코로나19 집단감염에 대비해 집단검사소를 본격 운영하는 등 선제적 조치에 들어갔다.
구는 21일 오전 해외입국자(중구 20번)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18일 이집트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해외입국자는 자가격리기간 동안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21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후 인천의료원으로 긴급이송됐다.
이에 따라 구는 21일 오전 8시부터 내항8부두 개방구역(북성동1가 4-251)에 코로나19 집단검사소를 운영하고 있다.
구는 노인인력개발센터에서 노인일자리 전담인력으로 채용되어 근무하고 있는 기간제직원이 인천 남동구 63번 확진자와 16일 같은 교회에서 예배를 본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이와 같은 조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해당직원은 8월 18일 ~ 19일 이틀간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들을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상품권을 배부하는 업무를 보조하면서 마스크 착용 및 손소독 실시 등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하였으나 코로나19 검사에서 경계판정을 받았다.
이에 구는 20일 신속하게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21일 오전 8시부터 내항8부두 개방구역에 집단검사소 설치하고, 미리 확보된 보건의 및 간호사 등 전문인력과 행정지원 인력 60여 명 투입을 결정하고 선제적 대응조치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 구는 노인인력개발센터 건물에 대한 소독 및 방역은 완료한 상태이며, 해당시설에 근무하는 직원 1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으며,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한, 노인일자리 참여어르신 1,114명을 대상으로 집단검사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중이다.
홍인성 구청장은 “노인인력개발센터 근무자가 코로나19 경계판정을 받았으나, 재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이틀간 상품권 배부를 통한 접촉이 있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집단검사소를 운영하는 것”이라며, “선제적인 조치로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동구에서는 20일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가 15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 중 논현동 열매맺은교회 교회관련 확진자가 11명(67~77번), 기타 4명이다.
구는 논현동 열매맺는교회 집단감염 확산방지 및 지역사회 감염확산 차단을 위해 현재 접촉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중이다.
또한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사항에 따라 집합금지 및 집합제한 대상 업종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 등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서구에서도 21일 코로나19 확진환자가 5명 추가 발생했다.
서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확진환자들의 거주지와 주변 지역에 대한 긴급방역을 완료했다.
경기도 김포시 코로나19 확진환자 A씨가 서구 간재울중학교에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서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등교한 1학년 학생을 귀가 조치시키고, 학교를 전면 폐쇄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간재울중 1학년 교실 전체에 대한 방역을 완료했으며 신속한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 342명과 교직원 등 85명 총 427명에 대한 검체채취를 진행 중이다.
또한 역학조사반은 A씨의 서구 내 추가 동선과 접촉자 파악을 위한 심층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이재현 서구청장은 “자칫 집단감염으로 확산할 위험이 큰 학교에서 사건이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며 “검사대상자는 조속히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서구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이재현 서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매우 엄중한 상황으로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