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청사 민원업무 26일 재개 안내 포스터

인천 서구 민원업무가 26일 재개한다.

그러나 강력한 태풍 ‘바비’의 북상에 따른 재난재해에 대비하고자 제2청사, 별관 및 임시청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은 직원은 25일 출근해 만반의 준비를 한다. 다만 본관에서 근무하는 직원을 제외한다.

서구 재난안전 대책본부는 직원의 코로나19 확진판정에 따라 지역사회 전파와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동행정복지센터와 출장소를 제외하고 본관, 제2청사, 별관 및 임시청사를 폐쇄한 바 있다. 당초 24일 하루만 청사를 폐쇄하고, 25일에 민원업무를 재개하려 했으나, 25일 하루 더 본관을 폐쇄하라는 역학조사반의 권고와 혹시 모를 감염을 대비해 25일에도 본관을 폐쇄하고 민원업무를 중단하기로 했다.

본청에서의 민원 업무는 26일에 재개되지만 폐쇄하지 않은 동행정복지센터와 출장소에서는 민원업무가 가능하다. 또한 자가격리 중인 직원들의 2주간 재택근무 실시로 업무 공백이 최소화된다.

서구 대책본부는 “직원 확진사례로 본청을 폐쇄하고 민원업무를 중단해, 구민여러분께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코로나19의 확산과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였다는 점에서 구민여러분의 많은 이해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3일부터 서구청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코로나19 전수검사 대상자는 1,173명이며 이중 휴가자 13명을 제외한 1,160명은 검사를 완료했다. 

검사결과는 이재현 서구청장을 포함해 음성 1,031명, 결과 진행 중 127명, 양성 2명이다. 당초 발표된 전수검사 대상자는 1,337명이었으나 접촉이 우려되지 않는 환경미화원 139명, 외부인력 25명 등 총 164명은 제외됐다.

▲서구청 전경

서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서구 66, 67, 68번 확진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중 서구청 직원인 61번 확진환자의 접촉자는 2명(67번, 68번)이며, 66번 확진환자의 감염경로는 파악 중에 있다.

서구 대책본부에 따르면, 66번 확진환자 A씨는 지난 22일 발열증상이 나타났다. 23일 오후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24일 오전 확진판정을 받았다.

1차 역학조사 결과 집단감염이 발생한 교회에 방문하거나 집회에 참석한 적은 없으며 정확한 감염경로는 파악 중에 있다.

A씨는 서구 소재 직장에 근무하고 있으며 20일부터 21일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택에 머무르거나 직장에 출퇴근한 것 이외 서구 내 특이한 동선은 없었다. 접촉자는 직장동료 1명이며 추가 접촉자 및 동선 파악을 위한 심층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67번, 68번] 67번 확진환자 B씨와 68번 확진환자 C씨는 서구 61번 확진환자의 접촉자로 밝혀졌다. 이들은 23일 밤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24일 오후에 확진판정을 받았다.

1차 역학조사결과 2명 모두 무증상이었으며 접촉자 통보를 받고 서구보건소를 방문한 동선 이외에 서구 내 동선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B씨와 C씨는 타 지역 거주자로 관련 사실을 해당 지자체에 통보 후 이관됐다.

서구 대책본부는 “감염경로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는 다양한 경로의 서구 내 확진환자 수가 증가세에 있다”며 “구민여러분의 주의가 각별히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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