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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동의보감> 비염에 대해신원수 한의학 박사

 아침 저녁으로 제법 찬바람이 솔솔 분다. 이제 슬슬 가을로 접어들고 있는 듯 하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고통이 시작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비염 환자들이다.

 비염은 한의학에서는 비연(鼻淵), 비구(鼻鼽), 비색(鼻塞) 등으로 표현하고 있다.
 비연(鼻淵)은 탁한 콧물이 나오는 경우를 말하고, 비구(鼻鼽)는 맑은 콧물이 나오는 것을 말한다. 비색(鼻塞)은 코가 막힌 것이다.

 비염은 비염 자체 문제와 더불어 일상 생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특히 학생들의 경우에는 성장이나 학습 장애로까지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적절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

 비염에 좋은 혈자리로는 영향(迎香)혈과 상성(上星)혈이 있다.
 영향(迎香)혈은 양쪽 콧망울 바로 옆으로 움푹 들어간 곳으로, 수양명대장경(手陽明大腸經)의 경혈에 속한다. 영향(迎香)이라는 뜻은 향기를 맞이한다는 의미로 鼻塞不聞香臭 즉 코가 막혀 냄새를 맡지 못하는 증상을 치료하는 혈이라 이런 이름이 붙은 것이다.
 상성(上星)혈은 독맥(督脈)의 경혈로 독맥(督脈)은 인체의 정중앙을 지나는 경락으로 코 또한 인체의 정중앙에 위치하여 독맥이 지나가는 부위에 해당한다. 상성(上星)혈은 이마 정중앙선에서 머리칼이 시작되는 지점에서 위로 2센티 정도 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이 혈은 코와 관련된 질환의 특효혈로 비염 뿐 만 아니라 코피가 나는 증상에도 쓸 수 있다.

 이 두혈을 5초간 지긋이 눌러주고 10회 정도 반복하는데 하루에 수시로 해주면 좋다.

 비염에 좋은 차로는 신이화차가 있다.
 신이화(辛夷花)는 목련의 꽃봉오리로 맛이 맵고 더운 성질을 가지고 있다. 한의학에서 비염이나 축농증 등 코와 관련된 질환에 다용되는 약재이다. 다만 따뜻한 약재이기 때문에 열(熱)이 있는 사람은 오래 복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비염을 예방하려면 기본적으로 면역력을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생활 습관, 적당한 운동, 충분한 수면 등을 잘 지켜줘야 한다. 또한 알러지로 인해 비염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항상 집 안 환기를 잘 시키고, 공기가 좋지 않은 곳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비염은 치료 기간이 비교적 길고 잘 치료되지 않은 질환 중 하나이다. 빨리 좋아지지 않는다고 조급해하지 말고 일상 생활 중에서도 비염 관리에 항상 신경을 써야하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신원수 세인한의원 원장 한의학박사
-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선수촌한의원 운영위원
-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선수촌한의원 진료한의사
- 건강보험공단 남부지사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판정위원
- 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 겸임교수
- 대한경락경혈학회 이사
- 인천광역시한의사회 총무이사

편집부  press@inche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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