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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미추홀타워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 건물 폐쇄인천시 종합민원상담 업무를 담당하는 미추홀콜센터 직원만 출근 '방역대책 구멍'
▲송도에 위치한 미추홀타워(사진제공 : 네이버 지도 로드뷰 사진캡처)

인천시가 청사로 사용하고 있는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해 건물 폐쇄와 함께 시 공무원 수 백명이 검체검사를 받았다.

미추홀타워가 폐쇄 됐으나 인천시 종합민원상담 업무를 담당하는 미추홀콜센터 직원들만 출근해 인천시의 코로나19 방역대책에 대해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인천시는 미추홀타워에서 근무하는 모 공사 직원 A씨의 아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접촉자로 분류된 A씨의 검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2일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아내의 확진판정 소식을 듣기 전까지 근무를 미추월타워에서 근무를 지속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미추홀타워를 3일까지 폐쇄조치하고 미추홀타워 내 일자리경제본부와 해양항공국 등 33 개 부서 570여 명에게 재택근무 시행령을 내리고 이들 570명 모두를 대상으로 검체검사 및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A씨의 접촉자로 분류된 같은 공사 직원 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미추홀타워가 폐쇄 됐으나 미추홀콜센터 직원들만 출근해 인천시의 코로나19 방역대책에 허점이 드러났다.

정의당 인천시당은 2일 코로나방역으로 폐쇄된 건물에  미추홀콜센터 노동자만 출근시킨 인천시의 책임을 분명히 해야한다고 문제를 제기하며 이번 사태에 대해 엄중하게 조사하고, 문제점 발생시 이에 대한 책임을 비롯한 재발방지 및 방역매뉴얼 보완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인천시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1일 미추홀타워에 입주한 공사 직원1명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었고, 미추홀타워가 폐쇄되었다. 그러나 전체 폐쇄된 건물에 미추홀콜센터 노동자들만 출근하는 상식 밖의 일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미추홀타워는 인천시 일자리경제본부, 해양항공국 등의 부서와 공기업, 출자출현기관이 입주해 근무하고 있다.

인천시의 종합민원상담 업무를 담당하는 미추홀콜센터 역시 미추홀타워에 위치하고 있다.

2일 오전, 어떠한 안내도 받지 못한 미추홀콜센터 노동자들은 출근 후 ‘재택근무 공지’를 통해 자신들만 출근한 사실을 확인했다.

심지어 미추홀콜센터는 확진자가 발생한 업체와 같은 층을 사용하고 있었음에도 어떠한 안내도 받지 못했다가 11시경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었던 직원이 확진판정을 받은 후에야 퇴근할 수 있었다.

인천시당은 "인천시 공무원, 공사 공단 등 모든 업체들은 출근하지 않은, 감염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텅빈 건물에 콜센터 노동자만 방치한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인천시민을 위해 일하는 미추홀콜센터 노동자는 ‘인천시민’이 아니란 말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연수 기자  press@inche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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