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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시내버스 노선개편 어떻게 되나10월 열리는 버스정책위원회에서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 최종 확정행

- 새로운 도시교통환경 대처 및 지역간 대중교통 서비스 격차 해소에 초점 -

- 시민설명회, 운수종사자 등 의견 수렴, 빅데이터 활용해 과학적 노선설계 -

- 6개 노선 증가(197→203개), 생활밀착형 순환버스(인천e음버스) 신설 -

- 10월 버스정책위원회에서 최종 확정 후 12월 말 시행 -

▲인천시청 앞 버스정류장에서 정차하는 인천 시내버스

오는 12월 31일 시행을 앞두고 있는 인천 시내버스 노선개편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인천시는 16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인천 시내버스 노선운영체계 개편 및 효율화 방안 연구용역’을 마무리하는 최종 보고회를 진행했다.

지난해 7월부터 진행해 온 이번 노선개편은 새로운 도시교통환경에 대처하고, 지역간 대중교통 서비스 격차를 해소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시내버스 197개 노선, 2,303대를 대상으로 다양하고 충분한 의견수렴과 빅데이터 분석 등 과학적 노선설계에 중점을 뒀다. 노선개편 시기는 당초 7월 31일로 잡았으나,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12월 31일로 연기된 바 있다.

시는 시내버스가 시민들이 가장 가까이에서 이용하는 대중교통 수단이자 시민의 발인 만큼 시민 의견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보고 시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했다.

먼저, 7월 13일부터 17일까지 매일 2회에 걸쳐 군·구를 순회하며 시민 의견 청취를 위한 ‘노선개편 시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참여인원을 최소화하는 대신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한 비대면 소통방식을 함께 처음으로 도입해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시민들은 온라인 생방송을 시청하며 의견이 있는 경우 대화창을 통해 의견을 개진하기도 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시민은 현장에서 의견을 별도로 제출하기도 했으며, 시는 해당 영상을 시 홈페이지에도 게시해 노선개편에 관심 있는 시민은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별도의 시민소통을 위해 7월 20일부터 기관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현장설명회’도 개최했다. 당초 40회 정도 가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됨에 따라 9월 8일까지 총 14회를 개최했다.

중구, 미추홀구, 연수구, 남동구, 부평구, 계양구, 서구, 옹진군 등 대부분의 지역을 1회 이상씩 순회해 현장의 불편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또한, 노선을 직접 운영하는 운수업체는 물론 운수종사자의 의견 수렴을 위해 4차례 자리를 갖고 상호간의 이견을 좁협다. 이 자리에서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주52시간제에 따른 근로여건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했다. 이외에도 전문가 자문위원회, 군·구 관계자 회의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보다 합리적인 노선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한편, 과학적 노선설계를 위해 이동통신과 교통카드 등 빅데이터 수요 분석도 진행됐다. 이동통신 수요는 출근 시간대 군·구 지역 내부와 외부를 구분해 인구이동 패턴을 분석해 수요를 파악했다. 또한, 군·구별 내부에서도 행정동별로 교통카드 수요를 분석해 세부적인 지역간 이동형태를 파악했다.

최종 보고서에는 노선 개편 과정과 함께 ▲원도심·신규택지 생활밀착형 순환버스인 신설 및 증설 ▲신규수요 예상지역 및 민원지역 노선신설 및 차량배치 ▲I-MOD(스마트모빌리티·승객이 원하는 버스정류장에서 차량을 호출하여 버스노선과 관계없이 가고 싶은 버스정류장까지 이동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버스서비스)와의 연계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

현재 197개 노선 중 89개 노선은 존치되며, 83개 노선은 변경되고, 25개 노선이 폐지된다. 대신 13개의 간·지선과 18개의 인천e음버스 노선이 새로 생겨 현재보다 6개 노선이 늘어난 총 203개의 노선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인천e음버스는 대중교통 서비스가 부족한 원도심 뒷골목, 신규개발지역 등 대중교통 취약지역의 어르신, 학생 등을 배려하고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새로 신설되는 생활밀착형 순환버스다.

각 군·구별로 노선 수요를 파악한 후 주민·현장설명회 등을 거쳐 군·구별 2~3개 노선씩 총 18개 노선을 최종 확정해 12월 31일부터 신형 중형버스 42대를 투입해 첫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16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열린 '시내버스 노선체계개편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노선개편 최종안을 보고받고 향후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시는 이번 노선개편을 통해 한정면허 노선이 준공영제로 대체되면서 운송수입이 증가해 재정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배차간격 및 이동시간 단축으로 대중교통 편익 증진과 함께 교통사각지역 순환버스 등 노선 신설에 따른 교통복지 실현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이날 보고된 내용을 바탕으로 10월 열리는 버스정책위원회에서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을 최종 확정하게 되며, 개편안은 오는 12월 31일부터 시행된다.

박남춘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에도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시내버스 노선안을 마련한 만큼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노선 개편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연수 기자  press@inche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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