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콘셉트 디자인 공모전 한국과 뉴질랜드에서 총 8편 선정

● 국제 콘셉트 디자인 공모전 본선진출작은 10월 22일까지 송도 일대에서 전시 예정

● 미래영화 제작지원 공모전 <아울시티> 선정…피칭패키지 제작비 2천만 원 수여

인천영상위원회가 ‘인천 판타지 컨벤션 2020’ 공모전 우수작 9편을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인천 판타지 컨벤션 2020’은 인천광역시가 주최하고 (사)인천영상위원회, ㈜영화대장간, 뉴질랜드 웨타워크숍이 공동으로 주관한 행사다.

역량있는 제작자 발굴을 위해 국제 콘셉트 디자인 공모전과 미래영화 제작지원 공모전을 개최하고 총 9편의 우수작(국제 콘셉트 디자인 공모전 8편, 미래영화 제작지원 공모전 1편)을 선정했다.

국제 콘셉트 디자인 공모전은 ‘1900년대와 2077년의 인천과 웨링턴을 오가는 시간여행자’라는 주제로 한국과 뉴질랜드 양 국에서 국제 콘셉트 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했다.

한국 최우수상은 ▲기묘한 만남(문인철) ▲새로운 도시, ‘Beyond-I’(홍혜진) 2편이 선정됐고, 뉴질랜드 최우수상은 ▲우연한 도래(로라 창신 우)가 선정됐다. 또한 5편의 작품이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6백만 원과 1개월의 뉴질랜드 웨타워크숍 인턴십 특전이 제공되며, 뉴질랜드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3천 뉴질랜드 달러가 상금으로 주어진다. 또한, 디자인 공모전 본선진출작들은 8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송도 아트포레 일대와 트리플 스트리트 미디어터널에서 전시를 진행한다.

미래영화 제작지원 공모전은 기획개발 단계에 있는 우수한 SF·판타지 영화 시나리오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예심을 통과한 작품들을 대상으로 사전 멘토링, 6박 7일의 워크숍까지 진행하며 작품을 발전시키고 심사의 공정성을 강화했다.

그 결과 <아울시티>(감독 권호영, 작가 신재민)가 최종 지원작으로 선정됐다. <아울시티> 제작팀에게는 피칭패키지(SF·판타지 장르의 비주얼 디자인을 위한 이미지 자료 모음) 제작비 2천만 원이 주어진다.

‘인천 판타지 컨벤션2020’은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내부 시상자와 수상자만 참석한 가운데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 화상연결을 통해 시상식에 참가한 뉴질랜드 웨타워크숍 CEO 리처드 테일러 경은 “코로나19로 전세계 영화산업이 침체된 가운데 참신한 아이디어를 만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오늘 수상자 모두가 한국과 뉴질랜드 영화산업에서 필요한 인재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는 축하의 말을 전했다.

지난 8월 22일부터 29일까지 송도 국제도시 일대에서 개최된 ‘인천 판타지 컨벤션 2020’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일부 프로그램을 취소하거나 축소하는 등 시민 참여 행사를 최소화해 진행했다. 인천 웨타 판타지 아카데미와 비대면 온라인 중계로 진행된 컨퍼런스 등 주요 프로그램은 영상 산업 관계자와 창작자의 큰 호평 속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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