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진교 의원, "노동자들과 연대, 국민의 일자리와 혈세 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 다할 것"

▲배진교 의원

정의당 배진교 의원(국회 정무위원회)이 오늘(10일) 의원총회에서 지역의 현안 문제인 한국지엠의 투자계획 보류 선언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배 의원은 의총 모두발언을 통해 “한국지엠 노동조합은 부평2공장, KD, 부평/창원공장 엔진 구동 등 노동자들의 생존이 달린 공장의 미래 발전 전망을 요구하고, 2년 동안 동결된 임금에 대해 단협을 재개하자고 요구하고 있다”며 “노조 간부들에 대한 해고와 손배 가압류를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노조의 요구는 지난 2018년, 한국지엠이 산업은행으로부터 혈세 8,100 억을 지원받으며 맺었던 '기본 계약서'에서 약속한 투자계획을, 이제는 구체적으로 내야 한다는 것이며, 같은 해 그 구체적 계획으로서 창원과 부평에 신차 프로그램 을 약속하는 대신, 경영 정상화를 위해 2년간 임금 동결과 복지 축소, 단협 후퇴 를 감수했던 노동조합과의 합의를 지키라는 요구이다.

이어 배진교 의원은 “이러한 국민과의 약속, 노동자와의 약속을 지키라는 너무 나 상식적이고 정당한 요구에 대해 한국지엠 사측은 ‘2,100억원 대의 투자계획을 보류하겠다는 선언으로 답하였고, 부평공장 폐쇄를 암시하면서 또다시 국민과 노 동자를 겁박하고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배진교 의원은 지난 국정감사에서도 “한국지엠은 회사 정상화를 위해 산업 은행 으로부터 8,100억원을 혈세를 지원받으면서, 한편으로는 임원들이 수천만원 씩 성과급 잔치를 벌였고, 탈세로 200억 이상의 추징금을 내기도 했다. 모두 노동 자들이 임금 동결과 복지 축소를 감수하던 지난 2년 동안 벌어진 일”이라고 지적 한 바 있다.

이어 한국지엠 사측에 대해 “노동조합이 공장을 살릴 발전 전망을 요구하자, 또 다시 투자보류 운운하며 노동자와 국민을 겁박하고 있다. 만약 정말로 부평공장 투자를 보류한다면, 산업은행과의 계약 위반, 그리고 노사 간의 합의 위반이다“고 지적하며, 이런 식으로 “한국지엠 사측이 대한민국 전체를 기만한다면, 감당하기 어려운 국민적 분노를 맞닥뜨리게 될 것”을 엄중히 경고했다.

끝으로 “한국지엠 노동자들과 굳건히 연대하며, 국민의 일자리와 혈세를 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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