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재정위기 극복 시민토론회 인사말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중교통이 적자다보니 노후시설을 적기에 교체하지 못해 시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북갑)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대중교통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시민토론회’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 시대 전국 도시철도 적자와 관련해 정부 지원을 언급했다.

천 의원은 “시민의 발인 대중교통이 적자에 시달리다보니 노후시설을 적기에 교체하지 못해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다”며 “2018년 서울지하철 1~8호선의 고장건수 197건 중 151건이 재질노후 및 결함에 의한 고장이다. 최근 5년간 지하철 사고 51건 중 절반에 가까운 21건이 노후설비 고장 때문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달리는 전동차의 약 2/3정도가 20년 이상 된 노후전동차이다. 이런 문제점을 빨리 보완을 하려면,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환경과 지하철 환경을 만들려면 재정부분에서 여력을 가지고 있어야만 제때 적기에 노후시설 및 전동차 교체가 가능하다”며 “서울지하철만 보더라도 올해만 1조원의 재정적자가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시민들의 안전을 담보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천 의원은 “노후 전동차교체와 관련해 처음 정부가 전동차를 구매할 때는 보조를 해주지만, 이후 노후전동차 교체할 때는 정부가 보조를 해주지 않고 있는 상태여서 더더욱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철도공사의 재정 여건이 힘들어지고 있다”며 “현재 지하철, 버스, 마을버스 등이 상당히 어렵다. 시민의 발인 코로나19로 인해 상당히 어려움에 처해 있다. 이제는 더 이상 모른 척 하고, 지나갈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기재부, 국토부 등 중앙정부에서도 시민들의 안전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재정을 마련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 자리에 함께한 여야 의원들과 힘을 모아 열심히 뛰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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