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기본교육 마친뒤 인천서 배치

   
<2006 박근원기자>
해양경찰 창설 52년만에 최초로 여성 간부후보생이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2일자로 신규 임용한 간부후보생 54기 10명중 1명이 여성으로 주인공은 김가연(29)경위이다.

이번에 여성 최초로 간부후보생으로 임용된 김 경위는 1남 1녀중 막내로 경북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지난 2005년 해양경찰 간부후보생 시험에 합격해 그해 4월 25일부터 올해 4월 12일까지 1년간 기본교육을 마치고 인천해양경찰서에 배치됐다.

김 경위는 경북 영덕에서 태어나 포항에서 자라면서 늘 바다 가까이에서 생활해 왔으며 아버지가 해경 간부후보생 모집 시험공고를 보고 추천했을 때 당연히 받아들였을 정도로 해경인이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1년간의 기본교육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수영을 전혀 못했는데 특공대훈련으로 수영을 잘하게 된 것과 처음 다루는 총임에도 사격만점을 받아 매우 기뻤다는 김 경위는 인천해양경찰서 수사과에서 첫 근무를 한다.

김 경위를 포함한 간부후보생 10명은 1년간의 순환보직을 거친 뒤 전문분야별로 배치되어 해양경찰의 중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해양경찰청 전체공무원 중 간부후보생으로 들어온 직원은 총 117명으로 치안감 1명, 경무관 1명, 총경 3명, 경정 26명, 경감 33명, 경위 53명이며 본청 및 지방본부별로 고루 배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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