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에 자신의 집에서 잠을 자고 있던 경찰관이 주민의 비명소리를 듣고 뛰쳐나가 강제추행 범인을 잡아 칭송을 받고 있다.

   
<2006 ⓒ연수경찰서>

연수서 교통지도계에 근무하는 김덕수 순경은 지난27일 자정 경기 부천 소사구 심곡1동 자신의 집에서 잠을 자던 중 밖에서 여성의 급박한 비명소리를 듣고 창밖을 내다보니 흰색 반팔 티셔츠를 입은 30대 중반의 남성이 인근 다세대주택 단지방향으로 급히 뛰어가는 것을 목격하고 범죄 상황임을 직감하고 즉시 밖으로 뛰어나갔다.

김 순경은 노상에 주저앉자 있는 20대 여성에게 경찰관임을 밝히고 “무슨 피해를 입었는지 말을 해 달라”고 요구 그로부터 “흰색 티셔츠를 입은 30대 가량의 남자가 뒤에서 갑자기 핸드백을 들고 있던 팔을 꺽고 다른 손으로 가슴을 만지다 내가 소리를 지르자 도망 쳤다”는 말을 들고 집에서 목격한 범인과 일치한다는 판단하에 도주한 다세대주택단지 인근을 샅샅히 뒤져 약 200여 미터 가량 떨어진 다세대주택 반지하층 계단 어두운 바닥에 엎드려 숨어있던 범인을 발견했다.

김 순경은 범인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완강히 반항하는 범인을 경찰체포술 등을 활용 범인을 제압 후 범죄현장으로 데리고와 피해자에게 강제추행한 범인임을 확인한 뒤 관할인 경기부천남부경찰서 신병을 인계했다.

ㅁ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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