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지향상과 여권신장위해 앞장 설 터

   
<2006 ⓒ이건학기자>

“여성 시민단체와 시의회 간의 튼실한 가교 역할을 수행해 인천지역 여성들의 복지 향상과 여권 신장을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인천지역 21개 여성 단체로 구성된 인천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출신으로 지난 5ㆍ31 지방선거에서 비례대표 시의원으로 당선된 김소림(47, 한나라당) 의원은 초선임에도 뜨거운 열의와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10시 30분 김소림, 김성숙, 이명숙 의원 등 시의회 여성 의원들은 인천 YWCA, 인천여성민우회, 인천여성단체협의회, 인천여성노동자회, 전국여성노동조합 인천지부, 인천여성의전화 등 인천 지역 대표적인 여성단체들과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전 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이었던 김 의원은 이번 만남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 여성단체와 시의회간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시민단체장 출신이라 주변으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이나 편견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보다 넓은 뜻을 가지고 더 많은 일을 수행하기 위해 정치인의 길을 선택한 것이지 개인의 입신양명이나 욕심을 위해 나선 것은 아닙니다.”

지난 4년간 시민단체장으로 임무를 수행하면서 그녀는 한계를 느꼈다고 한다. 지역 사회에 무엇이 문제이고 여성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알지만 힘이 없다보니 할 수 있는 게 너무나 제한되고 제약돼 있음을 느낀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부족하다는 게 지금 김 의원의 생각이다.

“사실 초선이다보니 잘 모르는 부분이 많습니다. 지난달 시의회 인턴들과의 멘토링 활동 때에도 내 임무에 충실하다 보니 충분히 신경 쓰지 못한 부분이 있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시민단체장 때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9월 의회 개회를 앞두고 공부와 연구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할 생각이다. 효율적인 공부와 연구를 위해 초선의원들로 구성된 ‘스터디그룹’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번 여성단체와의 정책간담회 역시 개정을 앞둔 준비 과정의 일환이다.

“인천 지역의 대표적인 여성단체들의 요구와 목소리를 듣다보면 인천시 전체 여성들의 문제와 해결과제 역시 파악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2·3차 간담회나 토론회 등을 통해 시민단체들의 요구를 파악해 조례제정이나 정책입안에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ㅁ이건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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