첸 주오황

중국 상하이에서 태어난 마에스트로 첸 주오황은 베이징 센트럴 음악학교에서 피아노를 배웠으며 후에 지휘자 과정을 졸업했다.

마에스트로 오자와의 초대로 미국유학을 하며 탱글우드 음악센터와 미시간 대학 음악학교에서 공부했다. 마에스트로 첸은 1985년 처음으로 미시간 대학의 오케스트라 지휘 박사학위를 받는 명예를 얻었으며, 중국에서는 처음으로 음악 박사학위를 받은 인물이 되었다.

1987년, 마에스트로 첸은 중국 센트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되어 미국의 뉴욕, 워싱턴, 시카고, 디트로이트,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등 24개 도시를 다니며 역사적인 투어를 하였다. 중국오케스트라의 첫 미국투어가 큰 성공을 거둔 후 인기와 갈채를 받았으며, PBS 방송국은 "첸과 중국 심포니" 라는 1시간 길이의 방송을 내 보냈다.

1990년부터 2000년도까지 마에스트로 첸은 미국 위치토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 일했으며, 1992년부터 1996년에는 로드아일랜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 일했다. 이에 캔사스주와 로드아일랜드주는 그에게 감사의 뜻으로 많은 상을 수여했으며, 그 중에는 Governor's Arts Award가 있다.

마에스트로 첸은 인기 많은 음악인으로 세계 곳곳에 객원 지휘자로 초대를 받았다. 그 중에는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밴쿠버 심포니 오케스트라, 부다페스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멕시코 오프남 할라파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굴벵기안 오케스트라, 아이스란드 심포니 오케스트라, 스타방게르 심포니 오케스트라, 탱글우드 음악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콜로라도 심포니 오케스트라, 버지니아 심포니, 알라바마 심포니 오케스트라, 롱비치 심포니 오케스트라, 랜싱 심포니 오케스트라, 패시픽 심포니 오케스트라, 러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하아파 심포니 오케스트라, 스로바키아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홍콩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싱가포르 심포니 오케스트라, 아마가타 심포니 오케스트라, 부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타이페이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있다.

마에스트로 첸은 "매우 유능한 지휘자", " 어느 오케스트라 앞에서도 권위와 카리스마를 가진 지휘자"로 환호 받았다. 홍콩의 중국 모닝 포스트의 비평가는 "마에스트로 첸은 일본의 세이지 오자와의 뒤를 이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지휘자"가 될 것이라 평하였다.

1996년 마에스트로 첸은 중국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China's National Symphony Orchestra-CNSO)의 창설 음악감독으로 초대 받았으며, 그의 지도 아래 CNSO는 뛰어난 오케스트라로 성장한다. 마에스트로 오자와, 두토이, 마주어, 슬래트킨, 메뉴인은 CNSO 지휘를 한 후 모두 열렬한 칭찬을 했으며, CNSO는 독일, 오스트리아, 영국, 일본, 멕시코 투어를 하여 관객과 비평가들로부터 칭찬과 갈채를 받았다. 런던 타임스는 "중국의 약속 달성"이라는 제목아래 "상임지휘자이자 음악감독인 첸 주오황 - CNSO는 확립된 앙상블로 생동감 있는 소리와 훌륭한 음악을 만들었다."CNSO의 브람스 심포니 2번의 연주에 대해서는 "첸은 잔잔한 카리스마로 브람스의 특성을 살려 다른 오케스트라 못지 않은 연주를 들려주었다" 라고 평가했다.

2002년에 마에스트로 첸은 멕시코 오프남의 음악감독으로, 2004년에는 상하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 임명 받았다.

ㅁ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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