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 시민편집위원회 창립회의가 26일 오후3시 인천뉴스 사무실에서 개최됐다.  모두11명의 위원중 5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강명수 대표의 간략한 회사소개와 편집위원회 구성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2006 ⓒ박의정기자>

이어 박준복 위원의 진행으로 회의가 진행됐으며,  첫 회의에 많이 참석하지 못해 위원장 선출은 다음달에 하기로 결정했다.  시민편집위원회는 매월 마지막주 목요일 오전 11시30분에 정례적으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임종태 위원>은   각 지역에서 도로굴착과  잦은 보도블럭교체가 심한데, 이를 집중 취재해 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한경수 위원>은  경제가 어려워 생활용품 판매가 부진하다며 유통관련 경제소식 등을 실어 현장감 있는 장바구니 기사가 자주 실렸으면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김용식 위원>은 인터넷 매체이기 때문에 기존 매체와는 달리 신속성, 현장성이 생명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장에서 신속하고 현장성 있는 뉴스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상주 기자들의 활용도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으나 인천 지역 각 시민사회단체나 단체, 공공기관, 학교 등과의 적절한 유대관계 형성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수많은 매체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차별성을 확보해야 한다. 즉 뉴스가 될만한 소재를 다뤄야한다는 것이다. 일반시민들은 잘 모르는 부분이지만 시민들이 알면 도움이 될만한 소재들을 찾아 보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각 이해 집단 내부의 목소리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며 각 분야에서의 인력 확보에도 노력해야 할 것이다.

<김권범 위원>은 어느 언론사가 마찬가지겠지만 인천뉴스는 기획기사나 심층기사가 사실상 많이 부족하다.

물론 이런 기사를 쓰려면 예산이 많이 소요된다. 인력과 재정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게 우선돼야 한다. 또 시민기자가 있다하더라도 운영이 제대로 안된다면 가치가 없다고 봐야 한다. 보도 성향에 있어서도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는 공정성을 가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발행인과 편집위가 의지를 갖고 조정하도록 해야 한다.

지면 신문은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지만 인터넷 신문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다만 독자들이 능동적으로 사이트에 접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수익 구조에서도 영향력 있는 매체에 광고가 붙게 마련이다. 시민기자를 적절히 활용할 수 있게만 되면 그 쪽으로도 충분히 개선의 여지가 있을 것이다. 편집위를 비롯한 주변에서 기고 등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인재들을 추천한다면 인력적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박준복 위원>은   창간 때부터 쭉 지켜봐 오면서 역시 가장 어려운 사항이 재정 문제다. 현재 시민기자 활용이 잘 안되고 있는게 현실이다. <인천뉴스>에 애정을 갖고 있는 일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시민편집위와 함께 마련토록 해야 할 것이다.

<인천뉴스>는 지속적인 언론사 비평을 통해 시청과 각 구청 내 기자실 없애는데 큰 힘을 발휘했다. 기자실이 이래저래 안 좋은 방향으로 활용돼왔다. 기자실 문제 뿐 아니라 다른 신문에서는 다루지 못하는 문제들에 대해서도 게재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을 발휘하고 있다.

한편 강명수 대표는 11월1일 사이트개편 예정소식과 사무실 이전 등에 대해서도 설명을 덧 붙였다.

ㅁ이건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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