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갯벌 관련 자료 수집, 연구실 설치 등 갯벌 연구 및 보호를 목적으로 건립중인 갯벌쎈터가 오히려 갯벌과 환경 파괴 논란을 불러왔다.

인천시와 강화군, 환경운동연합은 강화군 화도면 여차리 산 158-4번지 일원 1천600여평의 부지에 총 사업비 25억4천300만원을 투입, 내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20여평 규모 갯벌센터 건립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평화와 참여로가는 인천연대'가 14일 성명을 통해 “갯벌쎈터가 들어설 위치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강화서쪽 갯벌에 인접해 있고 멸종위기에 놓인 희귀조류이자 천연기념물 205호인 저어새가 서식하고 있는 인근 지역”이라며 환경파괴 논란을 제기하고 나선 것.



이에 따라 인천연대는 “환경은 있는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갯벌센터가 자연환경 훼손과 생태보존에 문제가 없는지 재검토해야 한다”주장하고 "공사의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갯벌센터 설립을 주도하고 있는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인천연대가 주장하는 저어새 서식지와 갯벌센터는 1㎞ 이상 떨어져 있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환경 훼손 주장에 대해서도 “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시실과 교육장 등 최소 면적 200여평의 공간에 건축물을 짓고 있으며 환경훼손을 막기위해 명예 환경감시원이 상주하면서 건축의 전관정을 감독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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