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제철화학의 폐석회를 놓고 북한측에서 반입희망의사를 타진해왔다는 본보의 기사(8월21일자)에 대해 동양제철화학측은 21일 “그런 사실이 있었다”고 확인하고 “그러나 협의과정에서 북측에서 바라는 관련 지원비부담이 만만치않고 경제적으로 기업입장에서 너무 부담스러워 협의자체는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다.

 

임병익 동양제철화학 SOC팀 부장은 “지난 7월25일 민화협 고위관계자가 회사를 방문, 북측의 희망의사를 전해왔고 그에 따른 운송비와 별도의 경제협력방안 등에 대해 협의를 했으나 현실적으로 북측 의사대로 협조하기에는 부담이 커 민화협에서도 일단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한편 21일 인천시에서 시와 동양화학, 남구청, 폐석회 적정처리를 위한 시민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동양제철화학 폐석회 처리대책회의에서 폐석회를 남구 학익동 587의 27일대 10만평규모의 동양화학 해수펀드에 자가매립하는 방안을 사실상 확정했다. 하석용 시민위원회위원장 등 참석자들은 이와 함께 송도신도시 9공구(제3준설토 투기장)내에 11만평규모의 해변공원을 조성키로 하고 오는 9월중 이같은 최종처리방안을 확정, 공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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