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개종교육피해자연대’ 회원 2,000여명이 9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앞에서 ‘종교의 자유, 인권회복을 위한 시민대회’를 항의시위를 열었다.

피해자연대는 ‘개종 목사’의 대표적 인물로 한기총이 소위 ‘이단대책위 부위원장’으로 세운 진 모 목사가 최근 개종 강요 및 감금방조 등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는데도 한기총에서는 아직도 범법자인 진 목사를 해임시키지 않고 있는 것은 한기총이 범법 행위를 옹호하는 처사이다라고 주장했다.

이날 강제개종 피해자연대 한 관계자는 “개종교육으로 여러 가정이 파탄 위기에 놓여있다. 병원으로 강제 입원돼 정신병자를 만들거나 감금시키는 등 온갖 인권유린을 당하고 있다”며 “이런 가혹한 현실을 알리고자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호소문을 낭독했다.

이어 개종교육 규탄대회 연설을 시작으로, 시위구호제창, 개종피해자 호소문 낭독, 총 2막의 개종교육 퍼포먼스가 이어졌고 마지막으로 피해자 연대는 항의 서한을 기독교회관 15층에 위치한 한기총 사무실에 전달했다.

한편, 피해자 연대는 자신들의 의지가 관철될 때 까지 끝까지 시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ㅁ 신지웅기자는 인천뉴스 뉴스독립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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