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청사거리에 있는 ‘남동관문교’가 주.야간 경관 연출을 통해 이 지역의 랜드마크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 남동구청

7일 구에 따르면 97년 설치된 ‘남동관문교’는 십자형 육교로 이번 경관조성사업을 통해 국제도시로 비약하는 남동구의 역동적인 컨셉연출과 정체성을 담아 인천의 중심도시에 걸맞는 도시경관을 창출할 방침이다.

‘남동관문교’ 경관조성 사업을 위해 구는 6억 5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 5월중에 사업제안서 공모를 통해 시공자 선정을 거쳐 인천 세계도시축전이 개최되는 8월 중 완공될 예정이다.

구가 추진하는 ‘남동관문교’ 경관사업의 기본컨셉은 ‘이미지’와 ‘빛’, ‘소리’로 입체적인 남동구를 상징하게 된다.

먼저 ‘이미지’는 랜드마크 조형물 설치로 국제도시와 녹색도시 등을 상징하게 되며, ‘빛’은 야간경관 설치로 역동적이면서 살아있는 빛으로 감동을 담아낸다.

‘소리’는 테마음향을 통해 희망과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소리를 표현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인천지역 대부분의 육교는 도시경관과는 거리가 먼 과거의 획일적인 육교이미지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도시의 훌륭한 경관도 좋은 관광자원이 될 수 있는 만큼, 인천의 관광명소인 소래포구와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는 5월중에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설문 조사를 실시해 사업 추진에 적극 반영하는 주민 참여형 경관사업의 새로운 모델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ㅁ기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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