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서구(청장:이훈국)가 지난 13일 녹청자도요지 교육사료관 건립에 따른 사업설명회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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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에 따르면, 경서동 209-3번지 일원에 대지면적 4,700㎡에 건축면적 1,498.45㎡ 지상 2층 규모로 총 사업비 41억(국비 12억, 시비 14.5억, 구비 14.5억)이 투자되는 녹청자도요지 교육사료관은 약 8개월 정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0년 6월에 준공, 8월에 새롭게 개관할 계획이다.

▲ 녹청자도요지교육사료관조감도 ⓒ 서구청

경서동 녹청자도요지는 세계 최고(最古 : 신라말 고려초)의 녹청자도요지로써 인천시 최초의 국가사적 제211호로 지정된 유형문화재로서의 역사적 가치가 높다. 하지만 현재의 사료관은 체험교실 등이 협소하고 시설이 노후되고 여건이 열악해 새롭게 신축하게 됐다고 구 측은 전했다.

새롭게 들어서는 녹청자도요지사료관은 지상1층에는 역사전시실, 기획전시실, 전시실, 항온항습실, 수장고, 전기실 등이 들어서고, 지상2층에는 사무실, 학예연구실, 휴게실, 자재창고, ART-SHOP, 정규반 강의실, 가스가마실, 1일 체험실이, 그리고 야외주차장과 전통가마 및 야외체험시설 등이 갖춰지게 된다.

구 관계자는 "녹청자도요지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나아가 우리 자기문화의 위상과 저력을 알리는 계기로 삼고자 하며, 특히 관광패턴이 가족중심형으로 바뀌고 있어 서구의 문화 및 관광브랜드로 함께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ㅁ기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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