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문화원(원장 신홍순)과 경기도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관장 정성희)25일 오후 1시에 실학박물관 열수홀에서, 인천의 잊혀진 실학자 소남 윤동규(1695~1773) 탄생 326주년을 맞아 선생의 삶과 업적을 총체적으로 조명함으로써 인천을 대표하는 문화원형으로 실학문화 향수를 제공하고, 새로운 문화콘텐츠의 원천을 제시하기 위하여 실학자 소남 윤동규의 학문과 사상학술회의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소남 선생은 17세에 성호 이익의 첫 번째 제자가 되었으며, 벼슬과는 거리가 먼 학문의 길을 택했다. 지조가 굳고 견해가 분명하였으며 성실한 성품을 지녔다.

선생은 평생을 두고 오로지 독서와 진리탐구에 몰두하였으니, 역법·천문·지리·의약 등 실생활에 필요한 실용학문 수립을 역설하였고, 이기설(理氣說) 등 성리학에 능통했다.

학술회의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었다. 김시업 성균관대 명예교수의 기조발제 소남 윤동규의 학문과 사상을 시작으로 허경진 연세대 명예교수와 박혜민 신경대 강사의 곤여도설의 동아시아 유통과 영향’, 송성섭 남동문화원 향토사료연구소장의 소남 윤동규의 음악 논설에 관한 연구’, 전성건 안동대 동양철학과 교수의 소남 윤동규의 학문과 사서학의 의미그리고 강진갑 역사문화콘텐츠연구원장의 소남 사상의 문화콘텐츠 전략 방향이라는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이후 안병걸 안동대 명예교수가 좌장이 되어 원재연, 윤석호, 김민재, 태지호 박사 등이 토론의 장을 마련하였다.

이번 학술회의를 위하여 인천광역시와 남동구 그리고 경기도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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