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윤석열에 경고한다' 촛불집회 발언

열린공감TV 강진구 기자가 무대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열린공감TV 강진구 기자가 무대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석열 당선자 보도와 관련해 경찰에 19건의 고소를 당한 열린공감TV, 강진구 기자가 윤석열 당선자 규탄 촛불집회에 나와 "윤석열 불법 비리를 취재, 보도해 국민의 심판대에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강진구 열린공감TV 기자는 26일 오후 6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불법-불통, 국민무시 윤석열에 경고한다’ 촛불집회에 나와 무대 발언을 했다.
 
먼저 강 기자는 ”많은 촛불시민들이 우리 열린공감TV 스태프들을 걱정하시는데, 촛불시민들의 많은 염려와 응원 때문에 전혀 기죽지 않고 잘 있고, 열심히 취재 중이다 라는 보고를 먼저드린다“며 ”제가 꼭 10년 만에 길거리에서 마이크를 들고 서 있다, 10년 전인 2012년에 종편 때문에 전국언론노조 경향신문 지부장으로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종편 출범 저지 반대 집회에서 마이크를 들었다, 꼭 10년 만에 다시 거리에 마이크를 들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기자는 기사로 얘기해야 한다고 얘기하지만, 저는 필요할 때 이렇게 길거리로 나와 인터뷰 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 마이크도 드리겠다"며 "열린공감TV를 많이 걱정해주시는데, 윤석열과 김건희 그다음에 윤석열 캠프에서 경찰에 총 19건의 고소고발을 해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전혀 쫄지 않는다, 걱정하시지 않아도 된다, 아직까지 본격적으로 검찰이나 경찰에 탄압은 시작되지 않았다”며 “2주일 전에 저한테 개인적으로 윤석열 캠프에 있는 한 분이 전화가 왔다, 회유 전화였는데 회유에 넘어갈 사람이 아니다, 그분은 나에게 ‘윤석열이 통합과 화합의 정치를 펴기 위해서는 강진구같이 중도 민주진영 사람들이 윤석열과 함께해야된다’라고 얘기했다, 저는 동의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분에게 얘기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윤석열을 전혀 동의할 수 없다, 그분이 가시밭길을 가겠냐고 물어봤다, 가시밭길인지 꽃길인지 모르겠으나 기자로서 기자의 길을 가겠노라고 했다”며 “윤석열 당선자가 고작 24만 여 표차로 이기고 세상을 모든 권력을 다 쥔 것처럼 지금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러나 저희에게는 대선 기간 중 취재했던 윤석열 후보자의 불법 비리 170가지를 정리한 윤석열 X파일이 있다”며 “윤석열 당선으로 이러한 불법이 덥힐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강 기자는 “서울의소리, 빨간아제, 양희삼TV, 오마이TV 등 진보 유튜버들과 함께 래거시 미디어가 외면을 하고 있는 윤석열의 불법 비리를 반드시 취재해 보도해 국민의 심판대에 올리겠다”며 “여러분은 저를 믿고 저는 여러분을 믿고 함께 진실의 길로 윤석열을 국민의 심판대 위에 올린 그 날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에 경고한다' 촛불집회(김민웅)
'윤석열에 경고한다' 촛불집회(김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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