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화여자고등학교(교장 이계만)는 여름 방학을 맞이하여 8월 6~7일(1박 2일)동안 과학동아리 학생 30명을 대상으로‘과학 특성화 대학 방문 및 경주 유적지 속의 과학’이라는 주제로‘2012 Summer Science Camp’를 개최하였다.

이 캠프는 자연이공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자연계열 여학생들에게 직접적인 동기 유발과 정보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인천광역시 남구청의 동아리활성화 예산지원을 받아 이루어졌다.

우리나라 최고의 과학 특성화 대학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포항공과대학교(POSTECH)를 방문하여 연구실과 도서관 등을 견학하며 이공계로 진학하고자 하는 여학생들에게 공과대학이 갖는 장점과 대학생활에 대한 안내 위주로 이루어졌다.

특히 세계 최고의 KAIST의 로봇연구에 대한 정보와 세계 3번째인 POSTECH의 방사광가속기에 대한 설명을 통해 관련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얻고 진로에 대한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시각을 갖게 되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소(대전)에서는 지질연구원에 대한 정보를 얻었으며, 문화유산이 많은 경주에 숙소를 정해 여러 유적지를 견학하며 문화유산 속에 숨어있는 선조들의 훌륭한 과학정신을 찾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첫날 저녁에는 리더쉽과 시간 관리라는 강연(인천도림고 노덕호 선생님)을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시간 계획을 진지하게 고민해 보았다.

캠프를 마친 인화여고 2학년 박지인 학생은“평소에는 자연계열 선택에 대한 막막하고 불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캠프를 통해 우리나라 과학연구에 대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미래의 구체적인 진로와 전공을 결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참가한 대다수의 학생들은 프로그램 일정이 빡빡해서 힘들었지만 정말 유익하고 즐거웠으며, 진로 선택과 공부에 대한 긍정적 동기부여가 되는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행사를 인솔한 이덕범 교감선생님은 '일반 인문계 여자고등학교에서는 할 수 없는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매년 이러한 캠프를 개최하여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 전통이 되는 인화여고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학생들을 격려하였다.

저작권자 © 인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